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성소수자 지지 셔츠 안 입었다고 부당해고” 스타벅스 소송

미국뉴스 | 종교 | 2020-12-01 10:10:02

성소수자,셔츠,부당해고,스타벅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스타벅스 직원이 성소수자 지지 로고 셔츠를 입지 않은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했다며 스타벅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NBC 뉴스는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벳시 프리시가 최근 뉴저지 주 지방 법원에 스타벅스를 상대로 밀린 임금과 이자, 정신적 피해 보상, 징벌적 손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프리시가 바리스타로 근무하던 곳은 뉴저지 주 글렌리지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점으로 지난해 8월 회사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소장에 따르면 프리시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이른바 ‘스타벅스 프라이드 셔츠’를 입으라는 매니저의 요구를 거부한 이유로 부당 해고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리시가 셔츠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해 9월. 당시 매니저 사무실에서 열린 직원 회의에 참석한 프리시는 사무실 바닥에 놓인 셔츠 박스를 본 뒤 매니저에게 근무 시간 동안 셔츠를 입어야 하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프리시에 따르면 매니저로부터 셔츠 착용 요구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수주 뒤 스타벅스 직원 윤리위원회 측으로부터 그녀의 셔츠 착용 거부 요청과 관련된 연락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의 문의에 프리시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셔츠를 착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두 달 뒤인 8월 회사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스타벅스는 “프리시의 행위가 스타벅스의 핵심가치에 위배된다”라고 해고 통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시 변호인 측은 “고용의 조건으로 직원에게 ‘프라이드’ 셔츠 착용을 요구하는 회사 측 행위는 직원의 종교적 신념과 반대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강요하는 행위에 해당된다”라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NBC에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스타벅스는 성별, 인종, 종교,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는다”라며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제외하고 직원이 개인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의상을 착용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성소수자 지지 셔츠 안 입었다고 부당해고” 스타벅스 소송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