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재앙 수준’ 최강 5등급 허리케인 요타에 중미 초비상

글로벌뉴스 | 사회 | 2020-11-16 19:19:44

요타,허리케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고 시속 260㎞ 강풍…최대 400㎜ 물 폭탄 투하 예고

 치명적 피해 우려…긴급 대피령·휴교령 잇단 발동

 

 

올해 대서양 수역에서 발생한 30호 폭풍인 허리케인 '요타'(Iota)가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되면서 허리케인 이동 경로에 놓인 중미 지역 국가들에 초비상이 걸렸다.

요타가 16일(현지시간) 재앙 수준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급격히 세력을 키움에 따라 중미 지역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허리케인 강도는 5등급으로 나뉘는데 올해 대서양 폭풍 중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것은 요타가 처음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요타가 최고 시속 260㎞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카리브해 서쪽 방면에서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타는 니카라과 북부, 온두라스, 과테말라, 벨리즈 남부 지역에 최대 400㎜ 폭우를 뿌릴 전망이며, 일부 지역에는 750㎜에 달하는 기록적인 물 폭탄을 투하할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중미 지역에선 지난 3일 상륙했던 4등급 허리케인 에타(Eta)로 수백 명이 사망했고 복구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5등급 허리케인 요타에 따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재난 대응 당국은 에타가 뿌린 집중 호우로 토양이 잔뜩 물을 머금은 상황이라며 요타가 상륙할 경우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4.5∼6m 높이의 폭풍 해일이 해안 지역을 물바다로 만들 수 있다면서 주민 수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허리케인 적색경보와 함께 전국에 휴교령을 발동했다.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당국은 배를 이용해 정글과 강, 해안 저지대 지역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배를 움직일 연료가 부족해 대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두라스 부르스라구나시(市)의 테오넬라 우드 시장은 "허리케인 재앙에 대처할 수 없는 마을이 있다"며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유엔난민기구(NUHCR)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는 허리케인 피해가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 확산과 식량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중남미발(發) 코로나 대유행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는 28개의 폭풍이 기록된 지난 2005년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30개의 폭풍이 발생했다.

더구나 허리케인 시즌은 11월 말에 종료하지만, 이 시기에 요타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형성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기상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많은 폭풍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연령별 의미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탄절 예배 및 발표회'를 거행했다.이날 성탄절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