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집에만 있어보니‘내 집’필요 절실히 느끼겠네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6-29 09:09:56

내집마련,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3월과 4월 두 달간에 걸친 자택 대기 명령이 끝남과 동시에 5월부터 주택 구입 활동이 물밀듯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내에 주택 구입을 계획 중인 바이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모기지 대출 업체 렌딩트리가 지난 4월 바이어 약 1,000명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약 53%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향후 1년 내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첫 주택 구입자 중에서는 약 73%, 밀레니엄 세대 중에서는 약 66%가 1년 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1년 안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유로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 혜택을 받기 위해서(약 67%), 자택 대기 기간 중 줄어든 지출로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능해져서(약 32%) 등이 많았다. 이 밖에도 주택 가격이 떨어졌다고 판단돼서(약 30%), (자택 대기 기간을 거치며) 나만의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서(약 28%) 등 코로나19로 인한 이유가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바이어들이 집을 구입하는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전염병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으로 매물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가상 쇼윙이 이미 자리 잡았다. 이에 설문 조사 응답자 중 약 33%는 가상 쇼윙을 해본 경험이 없지만 앞으로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약 30%의 응답자는 매물을 직접 가보지 않고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미 매물 쇼핑을 시작한 바이어 중 약 66%는 지난 두 달 사이 가상 쇼윙을 통해 매물을 간접적으로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가상 쇼윙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약 7%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어들의 내 집 마련 욕구는 커졌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바로 모기지 대출로 이에 대한 바이어들의 고민도 많았다.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약 44%가 내 집 마련을 앞두고 대출이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고 첫 주택구입자(약 58%), 밀레니엄 세대(약 52%) 중에는 이 같은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실제로 대출 업계가 모기지 대출 기준을 소폭 강화하는 등 대출 여건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다소 까다로워졌다. ‘모기지 은행업 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4월 모기지 가용도 신용 지수가가 전달보다 약 12.2% 하락, 시중 대출 여건이 어려워졌음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주택 구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 가장 큰 이유로 불투명한 경제 전망을 들었다. 1년 내 주택 구입 계획이 없는 응답자 중 코로나로 촉발된 불투명한 경제 전망으로 주택 구입 시기를 미뤘다는 비율이 약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물을 직접 볼 수 없어서(약 42%), 소득이 감소해서(약 38%), 다른 재정 우선 순위 때문에(약 26%), 다운페이먼트를 다른 지출로 사용해야 해서(약 23%), 매물이 적어서(약 22%), 보유 주택이 팔릴 것 같지 않아서(약 19%) 등의 이유도 있었다.(복수 답변 포함).

<준 최 객원기자>

 

 

집에만 있어보니‘내 집’필요 절실히 느끼겠네
코로나19 사태로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