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날 맞아 토·일요일 진행
드라이브 스루로 선물 증정도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가 아버지 주일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현장 예배로 성도들이 한자리에 함께 할 수있는 '드라이브 인'(drive-in)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 20, 21일 이틀 동안 각각 오전 8시, 10시 두차례 교회 주차장에서 라디오 주파수 FM 87.9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21일 오전 10시 예배에는 총 100여대의 차량과 25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세환 목사는 레위기 20장 1-5절을 본문으로 ‘아버지 들이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아버지에게 최고의 선물은 자녀들이며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며 “아버지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을 얼마나 보호하고 사랑하는지 경험하게 하셨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온 세상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우리 아버지들이 직, 간접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하고 “아버지가 영육간에 강건해야 우리 자녀들도 힘이난다며 이 악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과 가정을 잘 지켜낼 수 있는 믿음의 울타리가 되어주길 간절히 축복한다”고 설교했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모여서 예배하지 못했는데 다시 교회에 올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재개된 예배에 감격해 했다.
이날 예배 후에는 Father’s Day를 맞아 오전 10시 예배를 마친 후부터 오후 2시까지 드라이브스루로 아버지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교회는 앞으로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성찬예배로 드라이브 인 예배를 진행 할 예정이며 드라이브인 예배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모든 건물에 방역을 실시하고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