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5월과 6월에 파는 것이 유리하겠다. 1년 중 5월과 6월, 두 달 사이 집을 판 셀러들이 다른 달에 비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애톰 데이타 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가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단독 주택과 콘도 미니엄 매매 기록 약 3,300만 건을 검토한 바에 따르면 셀러 프리미엄 비율(시장 평균 시세 대비 매매 가격)이 6월의 경우 평균 약 9.6%로 1년 중 가장 높았고 5월은 평균 약 8.3% 두 번째로 높았다.
또 프리미엄 비율이 10%를 넘은 매매 일수가 6월에는 8일, 5월에는 3일로 다른 달에 비해 가장 많았다. 6월 중 프리미엄 비율이 가장 높은 날은 21일, 22일, 29일로 이날 매매된 주택의 프리미엄 비율은 모두 약 10.5%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6월 20일과 15일 매매된 주택 역시 10%가 넘는 프리미엄을 받고 팔렸다. 애톰 데이타 솔루션스의 토드 테타 최고 제품 책임자는 “정확한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늦봄부터 초여름으로 이어지는 성수기에 집을 팔면 1년 중 다른 시기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년 중 주택 매매가 가장 많았던 달 역시 6월로 조사 대상 6월 중 모두 약 339만 4,781채의 주택이 매매됐다.
이어 8월(332만 4,502채)과 7월(328만 6,989채)에도 주택 매매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중 주택 매매 가격이 가장 높았던 달은 6월과 7월로 두 달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모두 약 20만 5,000달러였다. 반면 매매 가격이 가장 낮은 달은 1월과 2월로 중간 매매 가격은 약 17만 5,000달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