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호텔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이 감소하자 객실을 채우기 위해 할인된 숙박 요금을 제시하거나 또는 다양한 방법으로 난국을 헤쳐나갈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의 대부분 호텔 객실은 관광객 대신 임시 거처를 찾는 의료 관계자와 대학생, 조용한 근무처를 원하는 주민이 예약해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힐튼 호텔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전국에 걸쳐 최대 100만개의 객실을 의료 관계자에게 기증하며 의료 관계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애틀랜타 지역의 호텔들은 불가피하게 기숙사를 나가야했던 학생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레드 루프 인은 의료 관계자를 위한 할인, 원격으로 일하는 회사원 및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할인된 숙박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앤드류 알렉산더 레드 루프 인 사장은 “우리는 숙박인들을 최대한 도울 예정이고 줌, 화상 컨퍼러스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관광국에 의하면 할인된 요금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된 3월말과 4월초까지 애틀랜타의 호텔 객실 숙박률은 8%에 불과해 작년 같은 기간의 81%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짐 스프라우스 조지아 호텔 숙박 협회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숙박 및 호텔 업체들의 90%가 넘는 호텔리어가 해고됐고 아직도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규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