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20회  : 잘 적응 해 준 삼 남매

지역뉴스 | | 2020-04-16 17:17:50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젊은 백인 여성들이 옷을 훔쳐 간 것을 안 후 사람을 인종과 외모를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실감했다.  

 

처음 시작한 가발장사는 잘됐고 직장생활보다 훨씬 편하고 수입도 좋았다. 

생활의 여유가 생겨 한국 친지들과 친구들에게 미국 소식을 자주 전했다. 미국에는 주말에 장사가 잘 된다.  토요일은 일주일 중 최고의 날이다. 그 때문에 토요일은 정신없이 바쁜 날이지만 우리 부부는 힘이 들어도 신이 나고 즐거웠다.  

미국은 역시 좋은 나라인 동시에 기회의 나라인 것 같다. 나같이 미국 문화와 정서도 잘 모르는 이민 초년생이 쉽게 장사를 하고 돈을 벌 수 있으니 너무나 감사한 나라다. 미국에서 편하게 장사를 하며 살게된 현실이 꿈만 같다.  

그동안 도와준 유흥주씨와 뉴욕 최원용씨에게 감사를 드리고 보살펴준 이민 선배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10월이 지나자  최원용씨가 크리스마스 장사가 연중 최고의 대목이니 그리 알고 물건을 많이 준비해놓으라고 자상하게 설명해 주었다. 바쁜 토요일 멕레이로 이민 온 간호사 S씨 부부가 찾아왔다.  매주 토요일 찾아온 그들은 장사가 잘 되는 것을 보고 무척 부러워했다.  

소도시 Dublin 인근에 사는 한인은 닥터 정 가족과 국제 결혼한 분 2명과 간호사 3명인데 그들과 가족처럼 정답게 지냈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했다. 하지만 그 당시 나는 아이들의 고충을 잘 몰랐다. 영어도 잘 못하고 미국 문화도 모르는 힘든 처지인데 일부 미국 학생들로부터 “칭 총 챙” 등 갖은 야비한 방법으로 인종 차별을 당하며 겪은 고통을 알지 못했다. 그래도 아이들은 집에 와서 학교에 대한 불만을 토로 한 적이없다. 

왜냐하면 부모가 알아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이었고 부모들의 어려움과 고충도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어린 그들이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고 감래했을까. 지금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어쨌든 세 아이들은 잘 적응하고 잘 해주었다.  수 많은 이민 1세들이 자녀들 교육때문에 이민을 왔다고 하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의 고충과 힘들고 어려운 실상을 잘 알고 이해하며 미국 학교에 대한 교육방법과 인종차별에 대한 중대한 문제 등을 잘 알고 도와 준 부모들이 얼마나 있을까.  

이민 3개월 만에 소도시 Dublin, GA에다 가발가게를 내고 장사를 하다가 Louisiana, Houston, Atlanta로 이사를 다니면서 생존경쟁을 위한 수 많은 아리랑 고개를 넘으며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살아온 어려운 상황에도 아이들이 전문대학원까지 졸업을 하고 모두 다 전문직을 잘 수행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우리는 세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손님들과 하루종일 씨름하는 일이 힘들었지만 즐겁고 행복하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미국생활이 편하고 좋았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채용담당자 “프로답지 못해” 지적… “시대착오적” 갑론을박 원격근무·비대면 문화 익숙한 Z세대 vs 규범 중시 기성세대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미국 직장가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