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네티즌들로 하여금 오해의 여지를 살 수 있는 SNS 사진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드래곤은 최근까지 자신의 모습보다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여러 사진들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15일 공개됐던 사진에도 지드래곤만의 패션 콘셉트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으로 자신만의 감각을 표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중 한 장의 사진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바로 누군가의 혀에 붙어있는 노란색 스마일 스티커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각에서 이 노란색 스마일 스티커가 LSD라는, 일종의 마약류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
이른바 '스티커 마약'으로도 불리는 LSD는 두꺼운 종이를 작은 크기로 잘라 혀 위에 올린 뒤 흡수하는 방식으로 투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지드래곤이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이 아니냐는 추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이 사진의 원본이 스위스 스크린 프린터 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마약과 관련한) 금지 테마 포스터이기 때문에 대마초 관련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전력은 지난 2011년 불거졌다. 당시 지드래곤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고. 지드래곤은 이후 해명을 통해 "일본 모 클럽에서 누군가로부터 담배를 건네받았었는데 이게 대마초였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은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