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연내 컴백까지 예고한 가운데 4인조로 새롭게 돌아올 이들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멤버인 지드래곤(G-DRAGON), 태양, 탑(T.O.P), 대성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인연을 이어간다. 빅뱅과 YG의 재계약은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그간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최정상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7년 멤버들이 차례로 군 입대하며 공백기를 갖게 된 빅뱅은 그간 수많은 사건·사고로 구설에 올랐다. 그럼에도 빅뱅은 여전한 파급력을 자랑, 이들의 재계약 여부는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재계약이 확정되며 이제 관심은 빅뱅의 컴백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빅뱅은 미국 대형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4월 중 복귀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첼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0월로 연기됨에 따라 빅뱅이 첫 공식 무대를 어디서 가지게 될지도 미지수다.
다만 YG가 "2020년 새로운 컴백을 위한 음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복귀 무대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