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배달업체는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업계는 항공편을 줄이고 영화관을 찾는 관객은 극소수이며 첨단기술 분야 등 대형회사들은 컨퍼런스를 취소하는 등 대부분의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6일 LA 타임스는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음식 배달업체들 극소수 분야는 수요가 늘어나는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역회사 MKM파트너스의 수석 주식조사 시장 기술자인 JC 오하라씨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관련 주식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 게임회사 블리자드 등이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하라씨는 “사람들이 하루 종일 집안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잠재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파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문은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현 주식시장에서 나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5일 기준 넷플릭스 주식은 372.78달러로 2.9%가 하락했고 그럽허브 주식은 2.2%가 하락한 51.62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동요함에 따라 S&P 500 지수도 3.4% 하락하는 등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료품 등 물품들을 당일 배송하고 있는 인스타카트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인스타카트 측은 “통조림이나 분유 같은 제품뿐만 아니라 손 세정제, 비타민 등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플 TV, 디즈니 TV 등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