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근로자 16%만이 구체적인 은퇴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은퇴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 될 수 있는데 특히 매달 소득에서 여유자금이 없을 때는 그 부담감이 더하게 된다. 이로 인해 미국 내 근로자 16%만이 목표를 가지고 은퇴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3일 USA 투데이는 보도했다.
근로자복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근로자의 25%이상이 퇴직금을 위한 저축이 1,000달러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근로자들의 세이빙 계좌 저축액수가 2만5,000달러 이하로 집계됐다.
비록 저축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지라도 일찍 은퇴 재정계획을 세우는 것이 은퇴 후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재정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 16%만이 재정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에 더해 또 다른 42%의 근로자들은 은퇴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는 구체적인 재정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은퇴 후 재정에 대한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더 낫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이는 실제로 매달 얼마만큼을 은퇴계좌로 저축할 것인지에 대해 정한다면 계획을 더욱 구체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의 조사에 따르면 구체적인 은퇴계획을 가진 사람들 중 63%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응답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전반적인 재정생활 확립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