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동성애 부부에 입양 거부할 수 있다

지역뉴스 | 종교 | 2020-01-28 16:16:19

동성애부부,입양거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테네시 주, 종교적 입양·위탁기관에 거부권 승인 논란

 거부 이유로 소송·지원박탈 금지, 성소수자 “명백한 차별행위” 반발

 

 

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가 지난 24일 사설 입양 기관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양 또는 위탁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리 주지사는 “정식 면허를 소지한 사설 입양 기관이 입양 절차가 자체적으로 제정한 종교 또는 윤리 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될 경우 입양을 강요받을 수 없다”라고 법안에 대해 설명했다. 법안은 또 입양 기관이 입양 거부로 정부 보조나 지원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지 못하도록 보호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주지사 측은 “아동 서비스국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양 관련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입양 기관을 상대로 신규 면허 신청 및 갱신 거부, 면허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는 입양 거부 기관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종교적 입양 기관에 대한 강력한 보호 조치까지 담고 있다.

테네시 주의 이번 법안은 지난해 4월 찬성 67, 반대 22로 주하원을 통과한 뒤 올해 초 상원에서도 찬성 20표로 통과됐다.

지난해 법안이 주 하원을 통과한 직후 동성애 단체 및 성소수자 단체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는 “위탁과 입양을 원하는 가정은 아동에 대한 사랑과 주거지 제공 능력 등으로 평가받아야지 세금으로 운영되는 입양 기관의 종교적 신념이 판단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성소수자에 대한 명백한 차별적인 법안으로 테네시 주 입양 시스템에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종교적 입양 기관에 대한 입양 거부권 승인을 둘러싼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시작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9일 전 입양 및 위탁 양육 기관이 종교적 이유로 동성애 부부에 대한 입양 서비스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차별 금지법을 긴급 제정 시행한 바 있다.

이 법에 따라 서비스를 거부하는 기관은 ‘연방 후생국’(HHS)이 지원하는 연방 지원금 수혜 자격을 박탈당하기 때문에 종교적 신념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는 기관과 동성애 부부를 상대로 입양을 알선하는 기관들로 갈라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조찬 기도회를 통해 종교적 기관의 입양 및 위탁 양육 서비스 제한 조치 완화를 언급했고 지난해 11월 연방 후생국은 입양 및 위탁 양육 기관들이 종교적 신념이나 신앙적 양심을 이유로 동성애 부부나 종교가 다른 가정을 상대로 입양 서비스 거부를 허용하는 완화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전국 입양의 달을 맞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위탁 아동은 약 44만 3,000명이며 이중 약 4분의 1은 친부모 가정에 돌아갈 수 없어 입양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동성애 부부에 입양 거부할 수 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 열린 입양아 가족 초청 행사로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십니까?  복잡하고 때로는 혼란스러울 수 있는 과정에서 학부모님들께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오랜 소명입니다.오늘 저희가 집중적으로 살펴볼 기관은

중동발 ‘가격 쇼크’… 항공 유류할증료까지 폭등
중동발 ‘가격 쇼크’… 항공 유류할증료까지 폭등

아시아나 LA 노선 3배로한국·미주 여행객 ‘울상’환율도 ‘마지노선’ 붕괴 “1, 600원대 상승” 우려도 중동 정세 불안이 국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원·달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4년만에 최저치 기록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4년만에 최저치 기록

유가 변수에 회복 ‘안갯속’2023년부터 3년 연속 횡보 전국 주택 시장이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집값 부담이 겹치면서 주택 거래가

대입전형 SAT 점수 제출 지원자 급증세
대입전형 SAT 점수 제출 지원자 급증세

2년전보다 23% 늘어아이비리그 재출 의무화 추세 반영 미 대학 입학전형에서 SAT와 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지원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

이란 전쟁 여파에 모기지 금리 급등
이란 전쟁 여파에 모기지 금리 급등

다시 6%대, 6.41% 기록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6% 밑으로 떨어졌던 모기지 금리가 급등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금융

“기업·소비자가 트럼프 관세 대부분 부담”
“기업·소비자가 트럼프 관세 대부분 부담”

뉴욕 연은 총재 지적“영향 다 안 나타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최근

한인은행 신용도 ‘최우수’… 대다수 ‘별 5개’ 평가
한인은행 신용도 ‘최우수’… 대다수 ‘별 5개’ 평가

■ 바우어 4분기 평가 발표10개 은행 최고 평점 받아별 4개 이상‘우수 은행’자산 건전성·수익성 반영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등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대다수 한인 은행들이 지

소아 백신 축소결정에 연방 법원 “효력중단”

소아 대상 일부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방접종 정책 변경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브라이언 머피 판사는 16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

“전쟁하는 기독교인들 스스로 고해성사해야”
“전쟁하는 기독교인들 스스로 고해성사해야”

교황, 평화와 단합 강조   레오 14세 교황(오른쪽)이 13일 전쟁을 시작하는 기독교인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하라고 주문했다. [로이터]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을 시작하는

'3조+α' BTS노믹스가 온다…광화문 한국의 애비로드 될까
'3조+α' BTS노믹스가 온다…광화문 한국의 애비로드 될까

증권가, 음반·투어·티켓 매출 2.9조 추산…관광·유통업계 낙수효과 기대방시혁, 광화문 공연 아이디어 직접 내…장소의 역사성·상징성에 주목광화문 일대 큰 혼잡 예상…"시민과 공감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