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3년 만에 자체 성전 마련
오는 3월 15일 헌당예배 예정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화평장로교회가 최근 교회 창립 13년 만에 매들락 브릿지 로드와 맥기니스 페리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 자체 성전을 마련하고 힘찬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새 성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김용환 담임목사를 만나 교회 이전 배경과 목회 비전을 들어봤다.
◊ 오랫동안 소망하고 기도하던 자체성전을 갖게 되었는데…
이전 로렌스빌 지역 예배 장소도 감사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며 찾던 중 기도제목과 여건이 맞는 존스크릭 지역에 지난해 1월 계약하게 됐다. 새 성전의 규모는 4천 5백 스퀘어피트로, 본당은 1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성전을 마련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과 성도들의 헌신과 땀이 빚어낸 새 성전이기에 더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계획했던 것보다 공사 규모가 커져 공사가 지연됨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이 인내하며 감사하고 있다. 이제 자체 성전을 마련한 기쁨을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훈련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다. 예배시간은 1부 8시20분, 2부 10시45분에 있으며 앞으로 젊은 부부나 새 신자들을 위한 열린 예배를 계획 중이며 헌당예배는 3월 15일로 예정하고 있다.
◊ 자녀들을 위한 교육공간 마련
새 성전에 예배당 이외에 우선적으로 자녀들을 위한 교육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유.초등부 사역자를 청빙해 함께 교육부의 전체적인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성전 이전을 통해 그 동안 이민 1세대 중심으로 한 사역에서 1.5세와 2세들을 위한 차세대사역을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도모하고 있다. 좋은 사역자와 공간이 마련됐으니, 우리 교회 자녀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오게 될 자녀들을 귀하게 여기고 평생의 뿌리가 될 신앙교육에 힘쓰려고 한다. 김 목사는 청소년, 가정 사역에 큰 소명을 받아 풀러 신학대학에서 청소년, 가정&문화(Youth, Family & Culture)로 석사학위를 받고 탈봇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민교회에서도 계속 교육쪽으로 훈련을 받아온 만큼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크다.
◊ 목회에 중점을 두는 것은?
화평장로교회의 비전은 ‘하나님 중심’, ‘가정 중심’, ‘교회 중심’이다. 온 세대가 함께 예배 드리는 교회를 지향한다. 특히 중점을 두는 것은 ‘교육과 가정’이다. 가장 먼저는 자녀들을 위한 신앙교육이다. 한 가족이 교회에 다녀도 부모는 이 교회, 자녀는 저 교회로 가고 심지어 한 교회에서도 각자 세대별로 나눠져서 예배 드리고, 교육을 받기 때문에 애초에 마음 먹었던 '가정 중심의 목회'가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지금 2세들을 위한 목회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민 한인교회의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우리 자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하게 세워져 나간다면 분명 화평교회를 애틀랜타 땅에 세우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 될 것이다.
김용환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 탈봇 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를 마쳤다. 2004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서서울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2007년부터 7년간 샌디에이고 한빛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2014년부터 화평장로교회 2대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한편, 29일 오후8시, 세계밀알연합 총재이자 총신대 총장인 ‘이재서 목사 초청' 일일 부흥회를 갖는다. 문의 678-662-6488 / 3905 Johns Creek Court #270, Suwanee GA 윤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