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가주 검찰, 한국학원 사태 본격 개입

미주한인 | | 2020-01-17 15:15:13

가주검찰,한국학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총영사관 측 이사 참여 방해 여부 등 답하라”

 이사회에 서한…‘설명 못하면 기소 등 제재’ 시사

 

캘리포니아 주 검찰이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와 관련 이사회 측의 운영 부실을 지적하며 적절한 해명이 없을 경우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검찰이 전면에 나서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에 본격적인 개입을 시사한 것이어서 사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본보가 입수한 주 검찰 서류에 따르면, 주 검찰은 지난 7일자로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 측에 공식 서한을 보내 이사회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이사회 측에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서한에서 주 검찰은 LA 총영사 측 박신영 이사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이사회 측의 설명을 30일 이내에 서면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박신영 영사는 한국정부 측 당연직 이사로 한국학원 이사회에 참여해왔으나 기존 이사진의 배척으로 이사회 참석이 배제됐으며, 한국학원 재정 서류에 대한 접근도 거부됐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LA 총영사관 측은 박신영 이사가 남가주 한국학원 법인 자료와 기록물에 대해 접근하는 것을 한국학원 이사진이 막았으며, 또 새 이사장을 선출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없도록 이사회 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4일 열린 이사회의 경우 박신영 이사가 개최 사실을 전달받지 못해 참석할 수 없었으며, 이에 따라 이때 결정된 사항은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주 검찰은 또 이 서한에서 지난해 새언약학교와 체결했던 윌셔사립초등학교 장기 임대안에 대한 불허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새언약학교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돌려줬는지 여부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주 검찰은 한국학원 이사회 측이 박신영 이사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공식 기소도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남가주 한국학원 박형만 이사장은 “주 검찰에서 설명을 요구해 온 문제들은 총영사관 측과 대화를 통해, 그리고 이사회 내부적으로도 잘 해결되고 있다”면서 “새언약학교 계약금 문제도 학교 측과 직접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주 검찰에 대한 답변서를 어떻게 잘 작성할지 결정할 것이며 해명 문서로 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사회가 주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할 만큼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학원 사태 관련 범동포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주 검찰이 이같은 서한을 한국학원 이사회 측에 보냈다는 사실이 주 검찰의 사태 개입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성수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비협조적이었던 이사회에 주 검찰이 경고를 하고 이번 사태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본다”며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 해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