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주립 교도소 크리스마스 집회
재소자 1,600명과 성탄의 기쁨 나눠
스미스 주립 교도소에서 김철식 선교사와 여러 한인 교회들이 모여 재소자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제9차 스미스 주립 교도소 연중 크리스마스 집회가 지난 13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와 아틀란타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한병철), 잭슨빌 한인 장로교회(담임목사 조흥석)등에서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애틀랜타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한 자원봉사자들은 도착한 직후부터 선물을 정리하고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나눠 준 후 모범수200여명의 재소자들과 함께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기븐스 목사는(Buck Head Baptist Church) '주 앞에 나를 내려 놓음' 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8명의 결신자가 예수님을 영접 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결신자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안수 기도를 했다.
또한 성탄 축하예배 2부 순서에는 스미스교도소 앙상불의 캐롤송 찬양과 연주, 우효숙선교사의 고전무용, 신혜경외 ACOM 오카리나팀의 연주등을 들으며 재소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후 교도소 안에 교도소라 불리우는 독방으로 자리를 옮겨 400여명의 재소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와 찬양으로 위로했다.
김철식 선교사는 “우리 한인 재소가가 짧은 시간에 오카리나를 배워서 신혜경 연주자와 함께 합주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고 전하고 “이번 집회를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의 힘과 주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스미스 교도소측은 “성탄절 행사가 해마다 더 새로워 지며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선교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선교팀원들은 “소망이 없어 가장 힘들고 소외된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가 함께 예배드리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재소자들과 함께 기뻐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