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200명의 한인 변호사가 새로 탄생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CBA)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9년 7월 가주 변호사시험 합격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 한인 성씨로 추정해 본 한인 합격자 수는 약 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합격자수 3,886명의 5.1%가 넘는 수치다. 또한 올해 7월 치러진 가주 변호사 시험의 한인 합격자수와 합격률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올 7월 가주 변호사 시험은 총 7,764명의 응시자 중 3,886명(50.1%)이 합격하며 2017년 합격률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7월 시험이 최악의 난이도로 합격률이 40.7%로 폭락한데 반해 올해는 최초 응시자 4,938명(63.6%)의 합격률이 전체의 64%를 차지하였고 7월 가주 변호사 시험의 최초 응시자 합격률은 50.1%를 기록했다.
전체 합격자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명, 5.1%로 집계되어 작년 동기(145명, 4.4%) 대비 합격자에 비해 합격자 수는 물론 전체 대비 한인 비율에서도 상승했다.
한인 추정 합격자들의 거주지는 LA 카운티가 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 카운티가 21명이었다. LA와 오렌지 카운티를 제외한 캘리포니아주 내 타 지역은 78명, 그리고 타주 거주 한인도 24명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에서 가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경우도 12명에 달하는 등 근래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변호사 시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가주의 경우 뉴욕과 더불어 미 50개 주 중 가장 응시자가 많은 양대 변호사 시험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주변호사협회에 따르면 가주변호사 협회를 필두로 펜실베니아, 텍사스, 뉴욕 등 다수의 응시자들이 타주 변호사 시험을 치룬 것으로 나타나 다주(Multistate) 시험 응시율이 1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인 1.6% 포인트 상승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