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올림픽에서 욱일기 절대 안돼”

미주한인 | | 2019-11-14 18:18:28

욱일기,1인시위,존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일 영사관 앞 1인시위

원로작가 존 박씨

UCLA 찾아가 홍보도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상징하는 욱일기가 세계인들이 모이는 평화의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에서 휘날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내년 여름 일본에서 열리게 될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욱일기’ 사용을 허용한다는 일본 정부와 올림픽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해 LA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인시위에 나선 한인이 있다.

주인공은 한인사회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자 작가인 존 박(74·한국명 박장복)씨로, 박씨는 12일 LA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 건물 앞에서 올림픽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 응원 허용에 반대하는 일인시위를 펼쳤다.

박씨는 일본의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동일하다는 내용을 담은 대형 팻말을 목에 걸고 시위에 나섰다. 박씨는 내년 7월 도쿄에서 진행되는 하계올림픽에서 사용될 일본 욱일기에 강력한 반대를 표하며 이는 아베 총리가 일본 군국주의의 만행 역사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주한인소설가협회와 미주시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작가로서 논란이 되는 사회 이슈를 나서서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에 일인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일본이 한국을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시키며 보복 조치를 취했을 당시 이는 일본의 아베 총리가 한국에 경제전쟁을 선언한 것에 분노해 목소리를 높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박씨는 또 UCLA 캠퍼스도 방문해 욱일기의 역사와 의미 등을 담은 프린트물을 나눠주며 욱일기 사용이 옳지 않는 이유를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알리는 활동도 하고 했다. 그는 내년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대학가 등을 돌며 홍보 활동을 이어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허용을 철회할 때까지 일인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14년 본보 주최 제35회 문예공모 소설 부문에서 입상하고 미주 한국소설에 수상작이 실리기도 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1인이라도 목소리를 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위에 나섰다”며 “앞으로 일본 총영사관 앞 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많은 UCLA 등 대학가와 한인타운 등에서도 일인시위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빈 기자>

 

“올림픽에서 욱일기 절대 안돼”
한인 작가 존 박씨가 12일 LA 다운타운 일본 총영사관 건물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