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조지아 대법원 사형수 'DNA 검사 요청' 기각

지역뉴스 | | 2019-10-26 16:16:30

조지아 사형수,레이 제퍼슨 크로마티,DNA 테스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30일 집행 앞두고 DNA 검사 요청

29일 사면 및 가석방위 논의 예정

 

이달 27일 사형집행을 앞둔 조지아주 사형수가 25년 전 강도사건에서 총을 쏜 것은 자신이 아니라며 증거에 대한 유전자 감식(DNA 테스트)을 요청했지만 조지아 대법원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조지아 대법원은 25일 전원 합의체 판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사형수 레이 제퍼슨 크로마티(사진, 52)의 증거에 대한 유전자 감식과 새 재판 요청을 기각했다. 크로마티는 1994년 4월 남부 조지아 플로리다 접경 지역인 토마스빌의 주니어 푸드 스토어에 공범인 코리 클락과 함께 침입해 점원인 리처드 슬라이츠(당시 50세)의 머리에 총 두 발을 발사하고 맥주를 훔친 혐의를 받아 사형 판결을 받았다.

공범인 클락은 당시 총을 쏜 자는 크로마티라고 주장하고, 크로마티는 자신이 총을 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수사관 및 법원은 크로마티를 총격 범인이라고 인정했다. 크로마티는 이 사건 사흘 전에도 다른 가게의 점원을 총격으로 큰 부상을 입힌 사실도 발각됐다. 당시 감시 카메라는 불분명해서 크로마티를 범인으로 단정할 순 없어도 여러 정황이 그의 모습과 거의 일치했다.    

크로마티의 변호사는 두 사건의 당시 증거들에 대한 DNA 테스트를 실시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1997년 크로마티에게 사형을 퍈결했던 슈페리어 법원의 프랭크 호르칸 판사는 이를 거부했다. 호르칸 판사는 “DNA 테스트를 한다 하더라도 판결이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크로마티의 션 놀란 변호사는 “진실과 정의를 가리는데 있어 DNA 테스트를 필수이며, 무고한 생명의 집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놀란 변호사는 형 집행을 연기하고 DNA 테스트를 받기 위해 다른 사법 절차를 시도할 예정이다.

공범이었던 코리 클락과 새드 루카스는 2000년대 초 가석방 됐다. 주정부 사면 및 가석방 위원회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내주 26일 모일 예정이다. 형이 그대로 집행되면 크로마티는 올해 사형이 집행되는 세 번째 경우가 된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대법원 사형수 'DNA 검사 요청' 기각
조지아 대법원 사형수 'DNA 검사 요청' 기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전년도 물가상승률 한도 재산세 인상 억제 효과  주 수정헌법 투표로 확정  내년부터는 과세를 위한 주택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또 사업자의 유형재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이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바뀐다. 인베스트 애틀랜타 이사회는 골만 앤 코(Gorman & Co)를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여 다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공급망 부족에 신차값 급등한인들도 중고차로 눈 돌려차 업체 1,744달러 할인 중높은 오토론 금리도 걸림돌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면서 신차와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메트로 ATL 지역 압도적 지지 불구흑인남성∙백인 지지 이전 보다 저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경합주 조지아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몇 년동안 민주당 우위를 보이던 조지아 정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대충교통확충 판매세1% 부과안 주민투표서 부결∙∙∙무관심도 한몫 귀넷 카운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한인 및 타인종 지지 컸다"다음 선거 재도전 포부도 밝혀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후보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5일, 미쉘 강 후보는 스와니 소재 그릴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기후위기' 부정하며 석유·가스 시추 활성화로 에너지 가격 인하 공약'관세' 휘두르며 반도체법도 반대…오바마케어·연방 교육부 폐기 주목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2천367개 카운티서 2020년보다 높아져…감소한 곳은 240곳뿐민주당 텃밭·해리스 선두 지역에서도 득표율 끌어올려[그래픽] 미국 대선 개표 현황(현지 6일 03시 기준)(서울=연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 막내린 2024 대선 드라마트럼프 2회 암살 시도 극복바이든‘TV 토론 참사’사퇴민주, 해리스로‘선수 교체’ ‘역대급’초접전 구도 이어져 미국인들의 역사적 선택 11·5 대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