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청(FDA)는 23일 가슴 성형을 고려 중인 여성들이 보형물의 유해성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보형물 제조사는 이른바 블랙박스(Black Box)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병원들에게도 환자에게 가슴 성형 보형물은 영구 사용할 수 없으며, 8~10년이 경과되면 교체해야 하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도록 했다. FDA는 가슴 보형물로 인해 만성 피로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등 휘귀 암을 발병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이로 인해 미 전역에서는 현재까지 33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FDA는 이번 권고안에 대해 의견 수렴기간을 거친 뒤 경고문구 삽입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