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복장 마음에 안들어 해고?…“업주님, 잠깐만…”

미국뉴스 | | 2019-10-03 08:08:22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해고 권리 있지만 자칫‘직장내 차별’소송 당해

종교·성·장애인의 권리 침해 여부 세심히 따져야 

 

“요즘 여성 직원들 치마가 너무 짧아서 근무 환경을 저해시켜 치마 입지 말라고 하면 안되나요?”

 

“턱수염을 기르는 흑인 직원에게 고객 응대를 위해 면도를 하라고 지시하려는데…”

과연 업주들이 직원들의 외모와 복장을 지적하고 이를 이유로 해고가 가능할까? 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이다. 

직원들의 외모나 복장과 관련해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고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함부로 해고를 했다가는 직장 내 차별로 오히려 소송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업주가 정한 복장 규정에 따라 업주는 직원들에게 복장 규정 준수를 요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각 업체의 직원에 대한 외모 및 복장 규정은 업무 환경을 고려해 직장에 맞는 비즈니스 스타일의 복장과 외모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단정한 머리와 면도, 깨끗한 상태의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직원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업무에 따라 업체가 정한 근무복이나 유니폼을 규정하기도 한다.

문제는 업체별 외모 및 복장 규정이 포괄적이다 보니 이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업주와 직원 사이에 의견 차이가 나타난다는 데 있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직장 내 외모 및 복장 규정은 ‘가주 공정고용 및 주택법’(California’s Fair Employment and Housing Act)에 의해 직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지적이나 해고가 가능하다.

업체 복장 규정을 적용해 이를 어긴 직원을 해고할 수 있는 권리는 업주에 있다. 

하지만 업주의 해고가 종교, 성, 장애인 등 보호받아야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한인 업주들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복장이나 외모 관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지적하거나 심한 경우 해고를 해 소송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차별에 해당돼 부당한 해고로 소송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는 게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의 설명이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이 조언하는 차별의 상황을 살펴보면 남녀 성을 구분해서 복장 기준이나 지시를 내리는 경우다. 예를 들면 여직원들에게 치마 또는 바지만을 입도록 하는 것은 차별로 위법에 해당된다.

여성 직원들에게만 유니폼을 입도록 하는 것도 특정 성에 대한 차별로 인정돼 소송 대상이 된다.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들에게 수염을 깎고 출근하라고 하는 것도 특정 인종에 대한 차별이다. 또한 문신이나 피어싱, 헤어스타일도 특정 종교적 신념에 따라 했을 경우도 있어 가리거나 없애라고 지시하거나 이를 빌미로 해고하면 차별에 해당된다.

더욱이 장애인에게 유니폼을 입게 하거나 트렌스젠더에게 본래 성에 맞는 복장이나 외모를 요구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가진 종업원들이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맘대로 복장과 외모 규제를 할 경우 차별 소송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상욱 기자>

 

 

복장 마음에 안들어 해고?…“업주님, 잠깐만…”
직원이 복장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이나 해고를 했다가는 차별에 따른 부당 행위로 소송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손에 문신이 있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모습.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채용담당자 “프로답지 못해” 지적… “시대착오적” 갑론을박 원격근무·비대면 문화 익숙한 Z세대 vs 규범 중시 기성세대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미국 직장가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