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 플러싱 샌드라 최
4선 그레이스 맹에 도전장
내년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서 치러지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한인 2세 여성이 출사표를 던졌다.
27일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제 개발 정책 전문가인 샌드라 최씨(사진)는 2020년 뉴욕주 연방하원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최 후보는 내년 5선에 도전하는 그레이스 맹 현 의원과 지난 7월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민 민주사회당 퀸즈위원회 소속의 멜키아데스 가가린 후보 등과 예비선거에서 맞붙게 됐다. 연방하원 6선거구는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엘름허스트, 포레스트힐, 큐 가든 등을 지역구로 유권자 인종별 분포는 아시안 40%, 백인 33%, 히스패닉 50% 등이다.
최 후보는 “나는 이민자 서민 가정 출신으로서 지역 유권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라며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의 주요 공약은 ▶지역 주민들과의 분기별 미팅 ▶부동산 회사 또는 정치단체의 기부금 거부 ▶연방의회 입법 안건에 대한 대응형 커뮤니티 서비스 센터 설치운영 ▶시민 단체 및 언론을 포함하는 진보적 연합체 구성 등이다.
한인 이민자 부부의 1남1녀 중 장녀인 최 후보는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자랐으며 컬럼비아대 국제관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최근까지 디트로이트에서 근무했다. 뉴욕=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