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령교회 '제3성전' 상영회
김종철 다큐감독 초청 집회
주성령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복)는 25일과 26일 김종철 다큐영화 감독을 초청해 집회를 갖고 영화 ‘제3성전’ 상영회를 가졌다.
이스라엘을 78회 방문한 김 감독은 ‘회복’, ‘용서’ 등을 통해 이스라엘 내의 핍박받는 기독교인 이야기와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유명하다. 이스라엘에서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회복과 연관돼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주장이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4만 5,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있으며, 예배장소도 300개 이상이라고 김 감독은 전했다.
다큐영화 ‘제3성전’은 유대인의 오랜 숙원이자 기도제목이다. 1948년 이스라엘 국가를 세운 유대인들은 ‘성전건축’의 기도를 이어오고 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던 모리야산에 세워진 솔로몬 제1성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세워진 제2성전이 있었으나 기원후 70년경에 성전은 로마군에 의해 파괴됐다.
‘제3성전’은 성전의 회복을 시도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그러나 성전이 있었던 성전산에는 현재 이슬람 황금사원이 들어서 있어 유대인들의 성전재건 시도는 곧 17억 무슬림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 자명하다. 이는 제3차 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영화 ‘제3성전’은 성전건축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준비상황을 다루고 있고, 성전재건이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의미를 미국의 신학자들과 인터뷰해 다루고 있다.
주성령교회 집회는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시간표’라는 주제로 열렸다. 25일 집회는 영화를 찍게 된 배경과 현재의 이스라엘 상황에 대한 김 감독의 설명으로 이뤄졌다. 26일 저녁에는 간단한 설명 및 영화상영이 있었다. 김 감독은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예수님의 거룩한 신부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자”고 강조했다. 조셉 박 기자
다큐영화 '제3성전'을 만든 김종철 감독이 25일 주성령교회에서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