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SNS 거짓 마케팅으로 인한 피해 많다”

미국뉴스 | | 2019-07-30 09:09:50

SNS,거짓,마케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기업 마케팅 비용 15% 손해, 13억달러 규모

팔로워 부풀리기, 가짜 브랜드 사용 등 피해

최근 우리 주변에 소셜미디어(SNS)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드물 정도로 SNS 활동은 현대인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SNS 사용자들이 날로 늘어감에 따라 SNS상 많은 팔로워(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즉 SNS 유명인을 통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또한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를 운영하는 6세 유튜버 보람 양의 가족들이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최근 95억원 상당의 강남 빌딩을 매입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하는 등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 홍보기업 에델만의 ‘에델만 신뢰도 지표조사’에 따르면 63%의 소비자들이 브랜드 자체 광고보다 인플루언서와 같이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제품 후기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짜 팔로워’를 사서 팔로워를 늘리는 ‘사기 인플루언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또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체 ‘체크’(Cheq)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이 가짜 인플루언서들에게 지불하는 광고료가 무려 13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케팅 회사 ‘미디아킥스’(Mediakix)에 따르면 기업들이 마케팅을 위해 인플루언서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연간 8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사기 인플루언서들로 인해 약 15%가량의 비용을 손해 보는 실정이다.

브랜드 기업들을 일반적으로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 수를 바탕으로 광고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가짜 팔로워 등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볼(마케팅 메시지에 노출된 고객 수)에 대해 광고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케팅 전문가에 의하면 1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는 SNS 게시물 한 건당 최대 25만달러까지 광고료를 받으며, 이 중 약 3만7,500달러가 가짜 인플루언서로 인해 손실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가짜 인플루언서를 가려내기 위해 쓰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손실비용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가짜 인플루언서 확인 유무를 위해 팔로워와 그들의 SNS 활동 여부를 살펴볼 것을 조언한다. 예를 들어 1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올린 게시글에 구독자의 ‘좋아요’(Like) 개수가 80개나 100개일 경우, 가짜 인플루언서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가짜 팔로워는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이들의 실질적인 활동을 가능케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거대 IT 업계가 직접 가짜 팔로워들을 가려 낼 수 있는 자동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희래 기자>

“SNS 거짓 마케팅으로 인한 피해 많다”
“SNS 거짓 마케팅으로 인한 피해 많다”

SNS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거짓 마케팅에 돈을 낭비하고 팔로워 부풀리기도 만연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