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노니·글루코사민 등 건강식품, 모르고 먹으면‘독’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5-24 10:10:40

노니,글루코사민,건강식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기 다이어트식품 가르시니아

미국서 과잉 홍보로 집단소송

글루코사민, 관절에 효과 없고

오메가3, 수술 환자는 피해야

 “몸에 좋다는 얘기만 듣고

무조건 먹다간 간·콩팥 상해”

“종편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중에 인접한 홈쇼핑 방송으로 채널을 돌리면 마침 그 식품을 팔 때가 있다. 시청자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며 구매해 왔다. 알고 보니 그것이 ‘종편-홈쇼핑 연계방송’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식품 판매업체 등이 종편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협찬해 방송이 되도록 하고, 그 시간대에 홈쇼핑 방송을 잡는 방식이라고 한다. 사실상 광고 방송인 셈이다.”(하재근 문화평론가)

종편-홈쇼핑 연계방송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우리 국민의 42.9%가 1년에 2주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정도다(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하지만 제대로 건강기능식품을 가려 먹지 않다간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신동해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같은 인공 화합물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오래 먹으면 간과 콩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며 “누가 선물로 줘서, 혹은 몸에 좋다는 얘기만 듣고 무조건 먹다간 건강을 해친다”고 했다.

최근 국내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가장 인기를 끄는 건강기능식품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이다. 미국 TV 건강프로그램 ‘닥터 오즈쇼’ 진행자 메멧 오즈 미국 컬럼비아대 외과 교수가 인도 남서부 자생 열대식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혁신적으로 지방을 빼는 성분”으로 치켜세운 뒤 ‘살 빼는 약’으로 유명해졌다.

HCA는 1960년대 실험실과 동물실험으로 식욕 억제 효과가 밝혀졌지만 인체 연구가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됐다. 이후 HCA가 살 빼는 데 효과 없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미국의학협회지 1998년)가 잇따랐다. 2009년에는 HCA로 인해 심각한 간 손상(혈중 간 효소 변화, 간 이식, 사망)이 보고돼 미 식품의약국(FDA)은 부작용 주의를 권고했다. 오즈 교수는 미 의회 청문회에서 ‘과잉 홍보’를 인정했고, 집단소송을 당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HCA 기능성 인정 수위를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에서 ‘줄 수 있음’으로 낮췄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이 ‘글루코사민’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효과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다수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4편의 글루코사민 논문을 분석해 효과에 대해 ‘근거 없다’고 발표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수치 개선에는 효과 있지만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므로 뇌졸중이나 수술 환자는 출혈 부작용 때문에 삼가야 한다.

‘폴리코사놀’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올린다. 하지만 혈액 응고를 늦춰 수술하거나 지혈에 문제 있는 사람이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 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전문의에게 약 처방을 받는 게 우선”이라며 “무작정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아니지만 최근 ‘쇳가루 파동’으로 문제된 ‘노니’에는 혈관 내 염증을 막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많다. 열매와 뿌리에 함유된 강력한 항산화 물질 담나칸탈은 암세포 생성과 증식을 억제한다. 하지만 노니는 칼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약이나 칼륨 보존성 이뇨제를 먹는 사람은 고칼륨혈증에 주의해야 한다.

눈 건강에 좋다고 루테인을 많이 찾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황반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성분이 많이 든 마리골드꽃 추출물을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에서 ‘줄 수 있다’로 기능성 인정수위를 낮췄다. 마리골드꽃은 국화과 한해살이풀로 카렌듈라, 금잔화 등으로 불린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노니·글루코사민 등 건강식품, 모르고 먹으면‘독’
노니·글루코사민 등 건강식품, 모르고 먹으면‘독’

선물로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다간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사회 동의 없는 설치 안돼새 조형물 설치 금지 판결 무시 애틀랜타 한인 원로회(대표위원장 박선근)가 오는 10월 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세워질 예정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조지아주 검찰총장에 따르면 콥 카운티의 77세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로저 L. 커리는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3건의 성매매 알선(pande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여가부족, 신체 정신 건강 해로워 조지아주 주민들이 미국에서 가장 고되게 일하는 근로자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가 미국 내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주 상위 10위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조지아주 공공안전부(DPS)는 8일 오전, 노동절 연휴 기간의 최종 범죄 및 사고 통계를 발표했다.DPS에 따르면,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의 운전(DUI)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전달 보다 50% 급증, 2년 전보다 11배 7월 조지아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한 체포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 중인 트럼프 행정부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누구나 예약없이 참석 가능SBA, 이민법, 국적법 세미나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SSF)는 오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강스 테이블 옆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USCIS, I-864 양식 개정 크레딧 점수 요구 가능구체적 기준은 아직 없어전문가들 “영향 지켜봐야” 가족을 초청해 영주권을 신청할 때 재정보증을 서는 사람에 대한 심사가 한층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폭행 당한 피해자 숨져현장에 있던 한인 체포구체적 범행 동기 미궁 지난 4일 팜데저트 지역 콘도 단지에서 60대 한인 여성 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현장 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작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월마트·코스코·아마존 등법무부, 가격 급등 조사반독점 확인 시 강력 제재가공업체 이어 유통업체 미국인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햄버거와 스테이크가 갈수록 ‘비싼 외식’이 되고 있다. 쇠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변색 감추려 착색제 사용전수점검 통해 현장 적발중국산 식품 안전성 도마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되고 있는 줄기상추 염색 영상(왼쪽)과‘줄기상추 염색’ 현장에서 발견된 착색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