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소주값 한국서 인상… 미주도 오를까

미국뉴스 | | 2019-05-08 10:10:19

소주,인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업계“당분간 인상 없어”

면세 종료 등 인상설 솔솔 

타운 식당서 최고 12달러

애주가“지금도 비싼데…” 

한국에선 소주 가격이 인상됐다는데 LA에서도 한국 소주 가격이 오를까? 

이번 달부터 한국에선 소주업계 1위 기업인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6.45% 인상하면서 LA 한인 애주가들의 관심도 소주 가격 인상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일단 미주 시장에서 소주 가격 인상은 없다는 업계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소주 가격 인상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6일 하이트진로 아메리카와 롯데주류 미주법인 등 한인 소주업계는 현재 소주 가격 인상과 관련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LA를 비롯한 미주 시장에서 소주 가격 인상은 전혀 없을까? 

지난달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황정호 법인장은 한국에서 참이슬 출고가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미주 지역에서 소주 가격 인상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분간’이라는 시간적 제약 조건이 붙은 것은 먼저 원가 부담 문제 때문이다. 3년 전부터 원재료비 및 인건비 등 원가 부담을 이유로 미주 수입 소주 가격 인상 압박이 있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 1, 2위 제품들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것은 LA 한인 시장에서 소위 ‘지방소주’와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주류 미주법인 한 관계자는 “미주 법인들이 소주 수입 가격 인상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한인 시장 내 경쟁 구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주류에 대한 주세 감면 정책이 올해 말로 끝난다는 것도 소주 가격 인상설에 한몫하고 있다. 

주세 감면 정책이 없어지면 비용 상승 부담과 함께 한국 소주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한인 소주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주 가격 인상에 대해 한인 애주가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불만의 바탕에는 그간 인상 요인에도 인상하지 않고 버틸 수 있던 것은 그만큼 애초 소주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자리잡고 있다.

한인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가격 대는 대략 3.89~3.99달러다. 평균 월 2회 정도 세일을 할 때는 1달러 정도 인하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식당에서 소주 가격은 식당별로 천차만별이다. 최하 5달러에서 10달러를 넘어가 11~12달러를 받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소주 도수가 낮아져 ‘참이슬 후레쉬’가 17.8도에서 17.2도로, ‘처음처럼 오리지날’은 17.5도에서 17도로 각각 떨어졌다. 도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주정이 덜 든다는 것으로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인 홍모씨는 “이미 한인 식당에서 소주 마시는 일이 부담이 된 지 오래”라며 “소주값이 오르면 식당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잔으로 이민 삶의 고단함을 날리던 모습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소주값 한국서 인상… 미주도 오를까
소주값 한국서 인상… 미주도 오를까

한국에서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출고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LA 등 미주서도 인상될지가 주목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연말을 맞아 22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백낙영 이사장은 "꾸준하게 봉사하는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2회 연속 연주회 지휘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연말까지 성금 계속 접수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자선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19일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모금 생방송을 펼쳐 6만5,700달러를 모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감염 130여명... 홍역창궐지역보건당국 "몸 아프면 여행 중단"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이웃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특히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반드시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동물학대 등 69건 혐의 유죄평결 불법 투견과 불법 개사육을 포함한 동물학대 등 무려 69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이 종신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지아 중부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오늘 오전...대대적 수색작업살인혐의 수감자도 포함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탈주해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들 중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도 포함돼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