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21년만에 밝혀진 한인모자 피살…범인은 백인 남편

지역뉴스 | | 2019-02-07 19:19:3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SC수사당국 끈질긴 수사 개가

DNA 조사로 피살자 신원 규명

강도죄 복역중 남편, 범행 자백

사우스캐롤라이나 한인 여성이 10세 된 아들과 함께 백인 남편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후 시신이 각각 유기된 끔찍한 사건의 전모가 무려 21년만에 드러났다. 

지난 1998년 발생했던 2건의 살인사건이 20년 넘게 사망자들의 신원조차 밝혀지지 못한 채 미제로 남아있다가 DNA 분석 전문가의 노력으로 마침내 지난해 말 사망자들이 모자 관계로 밝혀지면서 범행이 꼬리를 잡힌 것이다.

사건은 1998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카운티 내 캐주얼 드라이브 인근 쓰레기 더미에서 손목이 끈에 묶인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의 시신은 나체 상태였고 목에 졸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개월 후인 1998년 9월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200여 마일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주 미베인 지역 85번 국도 인근 빌보드 밑에서 한 어린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하지만 사건 당시 두 시신이 살해당한 정황은 있었지만 살해된 이유, 용의자 그리고 피해자들의 신원조차도 확인이 어려웠다. 또한 어린이 시신의 경우 그 당시 해당지역인근에서 어린이 실종신고 등이 들어온 사실이 없어 신원확인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노스캐롤라이나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의 팀 혼 수사관을 비롯한 수사 관계자들은 미제사건에 대한 해결 노력을 지속해오다, 지난해 말 마침내 두 시신의 연관성을 유추해 DNA를 비교한 결과 모자지간이란 사실을 20여년 만에 밝혀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1970년대와 80년대 수십건의 연쇄 살인사건을 저지른 이른바 ‘골든스테이트 킬러’ 사건을 DNA 데이터베이스 분석으로 해결한 DNA 전문가 레이 벤터 박사가 역시 같은 조사기법을 통해 지난해 12월 피해자들의 신원 확인에 성공하면서 가능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 경찰 및 인터폴의 도움을 받은 현지 경찰은 21년 전 숨진 여성이 한인 조명화씨이며, 어린이 시신은 당시 10살이었던 조씨의 아들 바비 휘트 군이라고 발표했다.

수사 당국은 강도 혐의로 이미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조씨의 백인 남편을 추궁해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숨진 조씨의 남편은 아직까지 살인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으며 이름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2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해당 사건의 진실을 풀기위해 노력했던 팀 혼 수사관은 “20여년 동안 미스테리로 남았던 사건의 진실이 마침내 풀렸다”며 “하지만 모자 살인사건의 범인이 남편으로 드러난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21년만에 밝혀진 한인모자 피살…범인은 백인 남편
21년만에 밝혀진 한인모자 피살…범인은 백인 남편

피해자 조명화씨와 아들의 어린 시절 모습. <사진=CBS 17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한 달 반 만에 160원 급락 ‘1,300원대 중반까지 가능’유학생·주재원·수입업체 웃고한국 방문 미국인들은‘울상’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하와이 독립운동가 박순이·박춘경 지사 서훈
하와이 독립운동가 박순이·박춘경 지사 서훈

국립창원대 현지조사 발굴보훈부, 독립유공자 인정  박춘경 지사 묘비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 창원대학교는 하와이 현지조사를 통해 발굴한 한인 독립운동가 박순이(1901∼1987)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한인 교사 체포

“북가주 사립학교 재직시14~15세 대상 외설 행위교회서도 추가 피해 우려” 북가주 샌타크루즈 지역의 한 사립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20대 한인 추정 남성이 지난 2022년 미성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