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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2018년‘판매량 7위’에 올랐다

미국뉴스 | | 2019-01-15 11:11:54

현대,기아,판매량,7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총 120만대 판매 불구

2017년 대비 0.6% 감소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차량 판매량 기준으로 제조사 중 7위를 차지했다.

11일까지 확정 발표된 제조사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8년 미국 시장에서 126만7,619대를 판매하며 2017년의 127만5,223대에 비해 0.6%(7,604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경우 지난해 67만7,946대를 판매, 2017년의 68만5,555대에 비해 1.1%(7,609대) 감소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해 58만9,673대를 판매하며 전년도의 58만9,668대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제조사 순위에서는 GM이 지난해 295만4,037대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이어 포드/링컨이 249만7,318대로 역시 전년 대비 3.5% 줄었지만 2위에, 도요타/렉서스가 242만6,672대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지만 3위에 랭크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지난해 전년 대비 8.5%나 껑충 뛴 223만5,204대로 4위에, 닛산/인피니티/미쓰비스는 161만1,951대로 혼다/애큐라(160만4,828대)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 2016년 142만2,603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기록했으나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연 판매량이 200만대를 훌쩍 넘는 GM, 포드, 도요타, FCA를 뛰어넘기에는 아직 무리지만 차량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트럭과 친환경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경우 5위 닛산, 6위 혼다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고 이들을 뛰어넘는 것도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공장 규모와 딜러망 등 미국 내 투자 인프라 규모는 닛산과 혼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문제는 현대·기아차가 계속 제조사 중 7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더 작은 경쟁 제조사에 판매량 증가세에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특히 일본차 브랜드인 수바루를 주시하고 있다. 수바루는 지난해 68만135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년 대비 5.0%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바루는 현재 11년 연속 판매량 증가, 또 무려 85개월 연속 월 판매량 증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내 딜러가 630개에 불과한 수바루는 830개 딜러망을 갖추고 있는 현대, 거의 800개 딜러망을 갖추고 있는 기아차보다 각각 지난해 더 많은 차를 팔았다. 수바루는 딜러 별 판매량과 미국 시장 투자 인프라 규모 대비 판매량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장사를 잘하는 제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2년간 판매 부진은 무엇보다 승용차에서 SUV와 크로스오버 시장으로 소비자 선호가 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다양화하고 ▲신규 모델을 투입하고 ▲기존 모델의 전면·부분 변경을 통해 올해 판매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하며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기존 투싼과 싼타페에 불과했던 SUV 라인업에 지난해 소형 SUV 코나를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8인승 플래그십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코나 전기차 모델, 수소전기차 SUV인 넥쏘를 본격 투입한다. 현대는 코나보다 더 작은 SUV 모델도 현재 개발 중으로 내년 미국 시장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시장을 위한 트럭 모델 투입도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제네시스도 내년 첫 SUV 모델을 미국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SUV/크로스오버 모델인 니로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 8인승 플래그십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출시한다. 기아차도 현재 미국 시장을 위해 스포티지 보다 더 작은 소형 SUV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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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올해 SUV를 중심으로 신차들을 대거 출시하며 판매량 신장에 나선다. 지난 11월 LA 오토쇼에서 현대차의 8인승 SUV인 팰리세이즈가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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