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교회분쟁 원인 '재정전횡'과 '행정전횡' 최다

지역뉴스 | 종교 | 2019-01-12 18:18:0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세습 이어 재정전횡·성폭력 순

분쟁유발자 담임목사가 58%

교회 분쟁의 가장 핵심적 요소는 목사나 장로 등 교회 리더의 ‘재정 전횡’과 ‘인사 및 행정 전횡’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2018년 한 해 동안 교회문제에 관한 상담을 분석한 결과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5년간 교회 분쟁의 근본적 원인이 전혀 바뀌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 분쟁의 배경을 핵심 유형별로 살펴보면 인사 및 행정 전횡(50%), 재정 전횡(35%), 성폭력(8%), 청빙문제(4%), 세습(4%) 등의 순서를 보였다.  

또 이같은 핵심적 원인으로 파생된 연관 분쟁 유형에서는 세습(3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재정전횡(36%), 성폭력(14%), 교회운영문제(7%), 부당처리(7%)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교회 내 성폭력 문제가 세 번째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 임을 보여줬다.

직분자 별로 분류하면 분쟁이 일어난 교회에서 ‘집사’가 가장 많은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로(18%), 평신도(17%), 권사(9%)가 뒤를 이었다.

분쟁을 유발하는 당사자는 담임목사(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원로목사(7%), 부목사(3%) 등 목회자가 전체 교회분쟁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분쟁 동조자로는 장로(39%)가 가장 많았으며 담임목사(24%), 전도사(7%), 노회(6%), 기타(11%) 순서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교회문제상담소는 “분쟁 당사자는 물론 유발에 동조한 직분에서도 담임목사 외에도 원로목사와 부목사까지 합치면 30%가 넘는다”며 “유형은 달라도 분쟁 유발과 동조 등 어떤 방식으로든 목회자가 다수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교회문제상담소는 “교회가 노령화되면서 목회자를 견제할 수 있는 동력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노년층 성도는 실제로 목회자의 전횡에 순종적인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합리적 의심과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려는 교인들의 노력도 교회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