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최대 언론사인 LA타임스가 한국 취재본부를 부활시키면서 서울 지국장으로 한인 빅토리아 김 기자를 임명했다.
빅토리아 김 신임 서울 지국장은 LA타임스가 지난 2012년 문을 닫았던 서울 지국 부활을 결정하면서 4일 한국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LA타임스에서 10년 넘게 활약해 온 베테런 언론인인 빅토리아 김 기자는 LA타임스 역대 3번째 지국장이자 최초의 한인 지국장으로 서울 지국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2007년부터 기자생활을 시작한 빅토리아 김 신임 서울 지국장는 LA타임스에서 특히 탈북자, 4.29 폭동 피해 한인 등 LA 한인사회와 관련된 굵직한 이슈들을 다뤄 주목을 받아왔다.
빅토리아 김 신임 지국장은 “한국어가 가능한 한인으로서 한국 서울 지국장을 맡게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김 지국장은 이어 “아무래도 LA를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 관련 문화적, 경제적 기사 뿐만 아니라 북핵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될 것 같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중국계 패트릭 순 시옹 회장이 인수한 뒤 대대적인 편집국 개혁을 통해 취재 부문을 강화해오고 있는데, 최근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북한 비핵화 문제 등으로 세계적 이슈가 쏟아져나오고 있는 한국 소식 취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빅토리아 김 지국장을 파견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