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한인 청소년 골퍼, PGA 소니 오픈 출전

미주한인 | | 2018-11-28 18:18:4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하와이 거주 정세진 군 

아마추어 예선전서 1위

12년만 최연소 PGA 출전

하와이 골프 역사상 최초로 한인 학생이 PGA 소니오픈 아마추어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해 내년에 열리는 소니오픈 출전권을 자력으로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했다.

메리놀 스쿨 10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주니어 골퍼 피터 정(16 한국명 정세진)군은 19일 열린 2019소니 오픈 아마추어 예선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정상급 PGA 투어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07년 소니 오픈 50년 역사상 최초로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출전해 ‘작은 거인’이라고 불렸던 테드 후지카와(Tadd Fujikawa)에 이어 12년 만에 최연소 PGA 데뷔를 하게 된 정군은 한인 주니어 골퍼로는 사상 최초이기도 하다. 

19일 와이알라에 컨츄리 클럽에서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12명의 출전 선수들 가운데 76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힘든 경기가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정군은 오히려 전반 마지막 15홀에 2언더파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처음 골프를 시작하게 된 정군은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올 여름 카아나팔리 하와이주 주니어 골프협회(Kaanapali Hawaii State Junior Golf Association) 주최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터틀 베이 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또한 호간 컵(Hogan Cup)에 하와이 대표로 출전 하기도 했다. 

대회를 마치고 21일 본보를 방문한 정군은 "지금까지 PGA 투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며 "경기 당일 바람이 많이 불고 긴장되기도 했지만 평상시 연습한대로 경기에 임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5피트 11인치의 큰 키를 자랑하는 정군은 평상시 청소년 학생의 모습이지만 훈련에 임할 때는 완벽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골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정군의 부친인 열린가정의학과 정성엽 대표는 “6년 전 처음 골프를 가르칠 때는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와 작은 트러블도 있었지만 3년 전부터는 완벽히 골프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들어 이렇게 뛰어난 기량으로 아마추어로 PGA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정군은 "이번 예선전 우승으로 PGA 골퍼가 되고자 했던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고 말하며, "내년에 열리는 소니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최연소 PGA 데뷔 타이틀에 버금가는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 기자>

한인 청소년 골퍼, PGA 소니 오픈 출전
한인 청소년 골퍼, PGA 소니 오픈 출전

대회 우승 뒤 21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정세진 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