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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완전한 위로자 예수 그리스도

지역뉴스 | | 2018-08-14 20:20:08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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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느 상담학자가 쓴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는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까?” 참 의미 있는 질문이지요? 그런데 이 질문에 응답한 사람들의 대답을 종합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잠깐 심방해서 언제 들어도 지당한 말씀을 몇 마디 하고 돌아가는 목사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선물을 한아름 안고 찿아 오는 사람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꽃다발을 들고 오거나 유익한 책을 사 들고 와서 놓고 가는 사람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 아십니까? 겸허한 모습으로 찿아와서 자기 곁에 조용히 있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하는 말은 무슨 말이든 들어 주고 어떤 때는 함께 울어 주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지 않는 그 사람이 가장 큰 위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욥의 세 친구들 같은 사람이 슬픔 당하는 자에게 꼭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이것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변함없이 통하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 호스피스 사역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원해서 하는 것입니다.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두고 있는 말기 환자들을 특별히 돌보아 주는 사역입니다. 이 사역이 우리 교회 안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 저는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의 말기 환자는 그 모습을 보기만 해도 괴롭습니다. 지병을 안고 오래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정말 보기조차 딱할 때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해골처럼 마른 사람, 곁에 가면 악취가 나는 사람. 대화를 해도 통하지 않는 사람. 통증 때문에 신음하는 사람. 그렇게 전혀 소생할 가망이 없는 사람 곁에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일을 위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고 돈을 써 가면서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환자 중에는 몇 달째 몸을 씻지 못한 채 병상에 누워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얼마나 냄새가 나겠어요. 심지어 몸이 썩어 들어 가서 악취 때문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그런 병실도 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스피스 사역을 하는 분들은 환자 옆에 가만히 다가가서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주며 함께 있어 줍니다. 이것이 진정한 위로자의 태도 입니다. 욥의 친구들이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진정으로 슬퍼하는 자. 고통 당하는 자 곁에 있어 주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충분히 내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활짝 열고 어떤 이야기라도 들어줄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지세요. 그리고 상대방이 마음껏 자신을 털어놓을 수 있게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 

욥의 친구들처럼 옷을 찢고 머리에 티끌을 날리면서 잿더미에 앉는 그런 행동은 못한다 할지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포근히 안아 주는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당신과 나는 다를 바가 없어요. 당신의 슬픔이 곧 나의 슬픔입니다.라고 말할 수 잇는 위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통 당하는 사람에게 이런 감정이 전달 될 수만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위로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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