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민들에 한방 먹은 신나치 뉴난 집회

지역뉴스 | | 2018-04-23 23:23:4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민들 "폭력·증오단체 반대"

수백명 맞불 평화시위 나서

대규모 경찰중무장병력 배치

신나치단체 시위 싱겁게 종료

 

 

주말 뉴난을 긴장으로 몰아 넣었던 신나치주의 단체의 시위는 싱겁게 끝났다. 시위 참가 인원보다 몇배나 많은 반나치단체와 주민들의 맞불시위 그리고 수백명에 달하는 경찰의 삼엄한 경계 덕분이었다는 평가다.

21일 뉴난 다운타운에서 열린 신나치 단체인 전국 사회주의 무브먼트의 시위는 당초 50명에서 1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이라는 집회 신고내용과는 달리 25명 정도만이 참가했다. 

그러나 이들마저도 수백명의 주민들과 반 파스시트 단체의 맞불 시위에 밀려 제대로 시위다운 시위도 하지 못한 채 돌아가야만 했다. 

주민들은 이날 '공원에서 평화를"이란 주제로 도심 공원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퇴역 군인들이 참가한 연설과 지역 음악인들이 주최한 공연으로 신나치 단체의 시위를 무력화 시켰다.

주민들은 "당신들은 패배했다", "뉴난은 강하다", "너희 자신을 부끄러워 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신나치 시위대를 비난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00여명의 중무장 병력을 현장에 파견해 신나치 시위대들과 주민들과의 충돌을 막았다. 경찰 병력은 인간띠 형태로 양 시위대의 중간에 배치됐다.

이외에도 경찰은 헬기 3대와 드론  그리고 충돌 시 대규모 체포 상황을 대비해 3대의 교도소 버스까지 대기시켰다.

집회 허가 종료시간인 오후5시가 되자 주민들과 맞불 시위대들은 "이제 그만해라", "시간이 됐다. 고우 홈"등을 외치며 신나치 시위대들을 향해 소리쳤다.

집회가 끝난 뒤 경찰은 맞불 시위대 1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자세한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신나치 단체 시위대들은 체포되지 않았다.

당초 지난 3월 신나치 단체들이 뉴난시청에 집회 허가 신청을 하면서부터 그 동안 뉴난에는 긴장감이 나돌았다. 시청은 이번 집회에 대해 "거부할 명문이 없다"면서 허가를 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함께 지난 6주간 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난 주민들도 "증오와 폭력단체가 내 고향에 오는 것은 정말 싫다"면서 크게 반발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시위대 규모를 훨씬 넘는 취재진들이 애틀랜타는 물로 전국에서 몰려 드는 등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우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12월 12~28일 공식 온라인몰 단독 진행최대 50% 할인·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대한민국 1위 밥솥 브랜드 쿠쿠의 미주 법인인 쿠쿠 아메리카(CUCKOO America)가 연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퍼레이드 차량에 치여  지난 주말 커밍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돕던 은퇴 경관이 행사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포사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페이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마지막 송년회내년부터 조지아뷰티협회 새출발해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는 14일 오후 7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14일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미동남부 호남향우회(회장 정용선) 2025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둘루스 ‘더 파티’에서 열렸다.박소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최저시급 16.08→10.52달러트럼프, 관세 피해 농가 달래기  조지아 이주 농업근로자 임금이 올 한해 35%까지 삭감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 농업 근로자(H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코페재단 합동송년회 개최"올해 성공 바탕 내년 새 도약 다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2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25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슈가로프 Pkwy등 대형벽화 등장 귀넷 교통국 수년간 조율 끝 결실  귀넷 카운티 곳곳에 대형 벽화가 등장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신선하고 새로운 상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4세 어린이, 개에 물려 결국 귀 절단 수술까지
4세 어린이, 개에 물려 결국 귀 절단 수술까지

미국의 한 4세 어린이가 길가에서 만난 개들에게 귀를 물어뜯겨 결국 귀 절단 수술을 받게 됐다.12일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여성 트레이시 무어와 그녀의

한인소상공인총연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한인소상공인총연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13일 둘루스에서 이사회, 총회 및 송년회전라도지부 설립, 30개 기업 엑스포 참가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회장 장마리아, KASBUSA)는 지난 13일 저녁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