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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연방탈퇴와 남북전쟁

지역뉴스 | | 2018-03-10 18:18:42

칼럼,기고문,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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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은 에이브러햄 링컨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당 지도자들이 노예제도가 더 이상 확산되게 할 수 없다고 선언함에 따라 당의 사기는 충천했다. 당은 또한 산업의 보호를 위해 관세를 부과할 것을 약속했고 서부의 개척을 돕는 정착민들에게 무상으로 자작농장을 만들어주는 법률을 제정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결속되어 있지 않았다. 남부인들은 당에서 이탈하여 켄터키 주 출신인 존 C. 브렉큰리지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스티븐 A.더글러스는 민주당의 공천후보였다. 경계주들의 완고한 휘그잔당들은 합헌연합당을 결성하고 테네시주의 조 C.벨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링컨과 더글라스는 북부에서 그리고 브렉큰리지와 벨은 남부에서 경쟁했다. 링컨은 일반투표에서는 39%밖에는 득표하지 못했지만, 대통령 선거인 투표에서는 18개 자유주를 모두 석권하여 180표라는 명백한 대다수 표를 차지했다. 벨은 테네시주, 켄터키주, 그리고 버지니아주에서 승리했다. 브렉큰리지는 더글러스가 승리를 거둔 미주리주를 제외한 기타의 노예주들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더글러스는 일반투표에서 링컨에게만 뒤졌다. 

링컨이 당선되는 경우 사우드캐롤라이나주가 연방에서 탈퇴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결론이었다. 이 주는 남부를 반(反)노예제도 세력에 대항하여 결속시킬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선거 결과가 일단 확실해지자, 특별히 소집된 사우드캐롤라이나주 대표자 회의는 "아메리카 합중국이라는 이름으로 사우드캐롤라이나주와 다른 주들 사이에 지금까지 존재해 온 연방은 이로써 해체된다"라고 선언했다. 1861년 2월 1일까지에는 최남부 지역의 6개 주 모두가 더 연방에서 탈퇴했고, 이들 7개 주는 2월 7일에 '아메리카 남부동맹자주'(Confederate State of America) 임시헌법을 채택했다. 남부의 북쪽 주들은 아직도 연방(아메리카 합중국)에 남아 있었다. 

그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1861년 3월 4일, 에이브러햄 링컨은 합중국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주들의 탈퇴를 "법적으로 무효"로 간주하여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연방의 결속의 회복할 것을 호소하면서 취임 연설을 끝맺었다. 그러나 남부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마침내 4월12일 사우드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항구에 있는 섬터요새에 주둔한 연방군을 향해 포문이 열렸다. 이 이전이나, 이 이후에 있었던 그 어떤 전쟁에서 죽은 미국인보다 더 많은 미국인이 죽은 전쟁이 시작되었다. 

연방을 탈퇴한 7개 주에서는 주민들은 '아메리카 남부동맹자주'의 새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의 호소에 신속히 호응하였다. 이제 남부 양측은 지금까지 연방에 충성을 지켜왔던 노예주들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를 긴장 속에서 지켜보았다. 섬터요새에 대한 포반에 호응하여 버지니아주는 4월 17일에 연방을 탈퇴하였고, 아칸소주, 테네시주, 그리고 노드캐롤라이나주가 재빨리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버지니아주만큼 연방을 떠나기를 크게 주저한 州는 없었다. 버지니아주의 정치가들은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헌법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지도적 역할을 했으며, 또 이 주는 5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던 것이다. 로버트 E. 리 대령은 버지니아주와 행동을 같이했는데, 그는 자신의 주에 대한 충성 때문에 연방군의 지휘를 거부했다. 확장된 남부동맹과 자유토지의 북부 사이에는 남부에 어느 정도 동정하면서도 여전히 연방에 충성하는 델라웨어주, 메릴랜드주, 켄터키주 및 미주리주 등의 경계주들이 있었다. 

양측의 주민들은 조기에 승리하려는 큰 희망을 품고 전쟁에 돌입하였다. 물질적인 자원 면에서 북부는 결정적으로 우세하였다. 2,2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23개 주가 900만 명이 거주하는 1개 주와 대치하였다. 북부는 인구 면에서 남부보다 우세하였지만 산업면에서는 이보다 더 우세하였으며, 무기와 탄약, 의류 및 기타의 보급품을 제조하는 풍부한 시설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북부의 철도망은 연방의 군사적 전망을 밝게 하였다. 

남부도 역시 몇몇 이점들을 갖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이점은 지리에 밝다는 사실이었는데, 남부는 자신의 영토 안에서 방어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남부는 또한 보다 강한 군사적 전통을 갖고 있었으며, 따라서 전쟁 시초부터 경험 많은 군사 지도자들이 크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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