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성추행.의료과실, 불법처방...부당의료행위 신고해 봐야 '헛수고'

지역뉴스 | | 2018-02-08 20:20:43

조지아 메디컬 위원회,의사징계,불법의료행위,밀실,솜방망이 처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 메디컬 위원회

솜방망이.밀실징계 논란 

1,800건 중 36건만 공개 

 

의사들의 불법행위와 의료과실에 대해 최종 심사권을 갖고 있는 조지아 메디컬 위원회의 지나친 비밀주의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위원회는 조지아 의사인 폴 하메티에 대해 범죄혐의를 인정해 면허박탈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고 결국 하메티는 와이오밍주에서 다시 의료행위를 하던 중 성폭행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됐다. 

이 사건은 현재 조지아 메디컬 위원회의 지나친 비밀주의가 낳은 대표적인 폐단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7회계연도 기간 동안 조지아 메디컬 위원회에는 의사의 부적절한 치료행위를 포함한 의료과실과 성추행, 불법처방 등의 사유로 모두 1,787건의 고소가 접수됐다. 이 중에는 1백만 달러를 지급하고 합의한 의료과실건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 같은 일이 있었는지 조차 알 지 못하고 있다. 바로 위원회가 철저하게 고소사건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비밀에 부치고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가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비밀주의를 고수할 수 있는 것은  조지아 주법과도 무관치 않다. 현행 주법은 위원회가 고소 사건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7 회계연도 기간 동안 접수된 사례 중에서 위원회가 징계처분을 내리고 그 결과를  공개한 것은 겨우 36건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기각처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징계 처리된 36건도 의사면허가 박탈된 것은 1건, 면허정지는 2건 뿐이고 23건은 견책이나 주의 정도의 가벼운 처벌에 그쳤다. 기각된 대부분의 고소사건에 대해서는 이 이유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의사의 귀책 사유를 인정해 내린 처벌의 성격이 애매 모호한 것도 문제점이다. 일례로 2017년 5월에는 14건이 '서면경고(Letters of Concern)' 처벌이 내려졌다. 그러나 서면경고가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 지에 대한 설명은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따라 현재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주류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재 위원회는 13명의 의사와  2명의 소비자 단체 관계자 그리고 투표권이 없는 1명의 의료 보조원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우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