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유아 사망
"사망자 더 늘 수도"
전국적으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도 처음으로 유아 가 사망하는 등 총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어났다.
조지아 보건국은 지난 달 31일 올 겨울 들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달 25일 기준 모두 25명이라고 발표했다. 주 보건당국이 독감 사망자 수를 공식으로 확인해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사망자 중에는 12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들도 포함돼 있으며 지난 주 뉴난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아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국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를 공식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고 있다.
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도당국이 확인한 것보다 많은 37명이라고 주류언론들은 전했다.
이 같은 독감 사망자수는 지난 2009년 58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주 보건국 은 “지금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병원에 독감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감 시즌이 몇 주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 해 독감이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것은 변형이 잘되는 A형 인플루엔자H3N2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독감은 고열과 인후통, 마른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두통과 근육통,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주 보건국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고 독감 증상을 보일 경우 빨리 병원에서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