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박영권의 CPA 코너] 미국 처음 입국한 홍과장, 옆집따라 세금보고하면 않되는 이유들

지역뉴스 | | 2018-02-01 18:18:40

칼럼,박영권,CPA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 지상사 주재원 자격의 홍과장은 배우자 그리고 아들과 함께 작년 6월 1일 미국에 처음 입국했고

배우자와 아들은 일을 할 수 없는 조건으로 소셜 번호도 받았다. 6월 1일이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홍과장의 6월이후 12월 말까지 신분은 세법상 미국 거주자(Resident Alien)가 된다. 물론 미국 입국 이전인 5월 31일까지는  미국 비 거주자( Non Resident Alien)이다. 

 

■ 홍과장이 작년 한 해 세금 보고서를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세금 보고서 형태 즉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기간을 위해서는 비 거주자용 개인 세금 보고서 즉 Form 1040NR를 준비하고, 6월 1일 이후 기간에 대해서는 미국 거주자가 사용하는 Form 1040 양식을 사용해서 두 개의 세금 보고서 즉Form 1040NR (혹은 약식 폼) 와Form 1040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옆집 따라 세금 보고하면 않되는 첫 번째 이유이다.

 

■ 두 번째 이유는 홍과장의 경우 일반 납세자와는 달리 표준공제를 할 수 없고 항목공제만을 택해야 한다. 표준 공제란 세금 보고를 할 때 정해진 금액 만큼 소득을 공제해 주는 것을 말하는 데 항목 공제는 금액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항목 즉 모기지 이자, 재산세 혹은 교회 헌금등을 합해서 소득 공제를 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온 첫 해에는 표준 공제가 유리하지만 그것을 허락 하지 않는다. 

 

■ 세번째 이유는 홍과장의 경우 부부 공동으로 세금 보고를 할 수 없다. 미국 입국 첫 해 세금 보고서는 부부 따로 세금 보고의 형태를 취해야 한다.  

 

■ 네번째 이유는 홍과장이 옆집따라 미국 거주자 세금 보고서인 Form 1040를 작성해서 보고를 하는 경우 근로 소득 세금 공제 혜택 즉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 Earned Income Tax Credit) 혜택을 본의아니게 받을 수가 있다. 이 경우 홍과장의 실수를 살펴보면 부부 따로 세금 보고를 해야 하는 데 부부 공동으로 세금 보고를 했다. 그리고 배우자와 아들이 비록 소셜 번호를 가지고 있더라도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소셜 번호일 경우는 근로 소득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데도 마치 가족이 모두 일을 할 수 있는 소셜 번호를 가진 옆집 처럼 세금 보고를 하고 그 공제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홍과장은 옆집 따라 하다가  미국에 온 첫 해부터 미국 정부로부터 부당하게 혜택을 받은 결과가 되어 세무 조사의 불이익을 받을 대상이 되어 버렸다. 

 

■ 다섯번째 이유는 옆집 처럼 Form 1040만을 사용했다는 것은 작년 일년 전체를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등과 동등한 의무를 하겠다는 뜻이 된다.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 그리고 일반 거주 납세자들이 미국에서 발생된 소득뿐만 아니라 글로벌 즉 세계 모든 곳에서 발생된 소득에 대하여 미국 국세청 즉 IRS에 신고를 할 의무가 있고 그 소득에 대해서 미국 개인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것을 홍과장은 간과했다. 만약 홍과장이 비 거주기간을 위한 비 거주 세금 보고서( Form 1040 NR) 를 첨부해서 함께 보고했다면 미국 오기 전의 한국 소득이 제외된 것에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 이글은 회계 및 세무 상식의 일반적인 안내이므로, 실제 사례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영권 공인회계사 주.    (770) 457-1958    **

 

업소록 보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