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연방이민단속 요원들이 등굣길 자녀를 데려다 주던 불체자들을 체포,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5일 오전 미들섹스 카운티 플랭클린 팍 등지에서 불체자 체포 작전을 펼친 끝에 법원으로부터 추방명령이 내려진 인도네시안 구나완 리엠과 로비 생어 등 2명을 체포했다.
ICE 요원들은 이들 불체자의 집 근처에서 잠복중 급습?체포하면서 한인사회에서도 불체자 단속에 걸리진 않을까 하는 공포감이 또 다시 조성되고 있다.
ICE는 또 다른 인도네시안 불체자 요하네스 타식도 이날 체포하려 했으나 주택 밖에서 요원들이 잠복하고 있던 것을 알아챈 타식은 교회로 급히 몸을 숨기면서 가까스로 위기는 모면하게 됐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날 타식이 몸을 숨긴 교회를 방문해 ICE 요원들의 무차별한 체포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6일 뉴저지 주검찰도 커스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ICE가 학교 인근에서 불체자 체포 작전을 펼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