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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 칼럼] 블랙컨슈머

지역뉴스 | | 2018-01-22 19:19:15

칼럼,블랙컨슈머,이선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누구나 비지니스를 하다보면 별난 손님을 만나게 되고 울고 웃는 일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한 분야에서 꾸준히 10년을 하면 전문가로 인정해주고, 20년을 하면 고수가 되고, 30년을 하면 그길을 인도하는 선구자가 된다는 말이 새삼 피부로 공감하게 된다. 그렇게 가기까지는 거저도 되는 일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커플스도 2018년을 맞이하면서 4년차로 접어들었다. 그 동안 우여곡절도 있었고 보람도 있고 성혼 커플도 늘어가며 남들이 겪는 비지니스의 애로사항은 몸소 부딪히면서 잘 꾸려가고 있는 것도 회원들과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번 주는 참으로 커플스가 한단계 성장하는 식겁할 일을 경험했다.

맴버인 한 남성은 타주민으로서 4개월전 커플스 방문후 맴버활동을 시작했다. 상담을 통해 첫 매칭 전까지는 매너좋은 자상한 남자로 보였다. 신원확인절차도 모두 끝낸 상태였다. 그리고 한 여성회원과 첫 매칭이 수월하게 진행됐다. 첫 만남에서 서로가 호감을 느꼈고 좀 더 만나보고 알아가기로 했다는 좋은 소식을 양쪽에서 받았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남성쪽에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남성이 연락을 자주하는 만큼 여성의 피드백에 적극성이 없고 소홀한 것 같다며 남성이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니 점점 자기만의 망상으로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본인의 전화를 피하는 이유가 상대 여성이 또 다른 남자가 있어서라는 망상으로 결론을 내버리고는 여성에게 이상한 욕설섞인 문자로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냈고, 회사에도 사기치고 소개해줬다는 망언을 했다. 자기사업을 하고 있는 남성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고 싶었겠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에게는 눈치를 봐야 할 입장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 결국 본인에게 불리한 자료를 근거로  여성맴버는 회사 차원에서 보호가 들어갔고 남성에게는 가벼운 경고로 만남을 종결했었다. 어떠한 상황 설명이나 소통이 통하지 않아 적극적 해명도 하지 못한채 두사람의 데이트는 종결이 되었다. 

그래도 하나의 사건으로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 버리는 것은 옳지 않는 것을 늘 맴버들에게도 강조하는 부분이라 우리 커플매니저들 역시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치우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런 일이 있고난 후에도 두 분의 여성을 어렵게 리스팅 했지만 뭔가 꺼림직해 적극적으로 도울 수가 없었고 남성 역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두 여성 모두 거절하게 되어 4개월이 지난 지난주 까지 그가 원하는 원활한 매칭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주 월요일 새벽에 갑자기 보낸 그의 문자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어디서 보도 듣지도 못한 성적인 욕설과 단어들은 기본이고 말도 안되는 협박의 문자를 세번에 걸쳐 보내온 것이다.그런데 이상하게도 놀라거나 기분이 상하기 보단 오히려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나자신을 보게 되었다.

첫째는 한 사건만 보고 속단할 수 없었던 반신반의 했던 블랙 컨슈머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과 둘째는 다행히 그동안 어떤 여성도 소개 시켜주지 않았다는 안심과 셋째는 회원박탈자격을 상실시킬 수 있는 모든 자료와 근거를 얻었다는 점,  넷째는 이로써 회사가 더욱더 회원 선별의 신중성과 보호차원이나 퇴출 서류를 더욱 보완할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등이다.

특히 서류에 나타나지 않는 개인성향을 커플매니저들도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하마터면 여성맴버와 매칭 중이거나 교제 중에 이런 험한 일을 당할 뻔 한 일을 회사와 대표에게 실체를 보여준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지 그 남성에게 절을 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그는 4개월동안 돈만 받고 더 많은 이성을 소개시켜주지 않은 이유를 두며 이런 저급한 행동을 정당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커플스는 여성회원들도 회사가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횟수 채우는 도구로 사용될 수 없었고 적극적으로 어퍼를 넣을 수 없었던 난감한 상황에서 그의 본모습이 확연히 드러난 기막히고 감사한 해프닝이였다. 현재 그의 불리한 자료를 근거로 법적 조치를 취한 상황이며 커플스가 제공한 첫번째 이성에게도 컨텍 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 그리고 곧 그의 다음 행동에 따라 명예훼손과 협박으로 강경대응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된다.

사실 욕설과 협박문자를 받았을때는 다툼이 될만한 일은 그냥 피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여린 생각을 잠시 했었다. 막무가내로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 에너지와 시간 낭비하느니 맴버들에게 더 에너지를 쏟자는 생각으로 원칙을 벗어나 쉬운길로 가는 것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 오히려 정당하게 떳떳하게 진행했던 일에 칭찬은 받지 못할망정 이런 사람에게 타협은 오히려 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해주거나 부추기는 원인 제공이 될거라는 점에서 강경대응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예전에 다른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던 적이 있었다는 말을 기억해 내면 결국 그곳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끝내고 왔겠구나 판단이 됐다. 회사의 과실이 아닌 이상에는 원칙을 지키며 강력대응 하는 것이 그를 위해서나 회사와 맴버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커플스를 믿어주고 아끼는 주위의 조언과 도움이 더 큰 용기가 되어 오히려 단단한 보완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싱글들의 애로사항이 더욱 느껴지게 되었다. 회사와 소속된 맴버들은 그나마 신원확인인증 과정과 법적 절차에 따른 서류와 보안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여러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선별된 맴버임에도 불과 하고 블랙 컨슈머를 만날 수 있는데, 개인은 무방비 상태에 오픈 되어 있기에 더욱더 어려운 점이 많을 거란 안타까움이 들었다. 결혼정보회사도 그사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커플매니저들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 데이트 진행상황을 보고 받으면 개인의 모습들이 드러난다. 양쪽의 시각이 너무나 다를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성이 안되어 있는 사람도 발견된다. 정도에 따라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맴버들 스스로가 조심하고 안전하게 상담을 한다. 혹시 커플스 맴버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비슷한 일이나 스토킹 등으로 힘든 일을 당하거나 상담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커플스는 도와 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철저한 시스템 구축과 보호시스템, 법에 관련 지식등 많은 것을 얻는 계기가 되어 참으로 감사 할 뿐이다.

 좋은 맴버들과 마냥 기쁨과 보람만으로는 커플스가 성장 할 수 없다는 걸 안다. 비온 뒤에 더 단단해 지고 폭풍뒤에 더 강건해 지는 인생사에 이런 작은 일로 더 강건하게 해준 지금은 커플스회원이 박탈된 남성한테도 고맙고 무엇보다 늘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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