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환자 몇 주 새 2배
한인환자도 크게 늘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독감)가 조지아에서도 확산돼 주의가 요구된다.
조지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2017년 10월 첫주부터 현재까지 3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인해 입원 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귀넷 메디컬 센터 등 귀넷 지역에서도 독감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최근 1주일 사이에 10%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동 환자수는 성인 환자수에 비해 크게 증가해 최근 몇 주 사이에 두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독감은 H3N2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형의 질병으로 심한 기침과 발열, 천식 증상을 동반해 주의를 요한다. 애틀랜타 아동보건국은 "독감으로 방문하는 아동 환자들 중 대부분이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타운에도 독감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 한인병원 관계자는 "감기로 인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독감을 앓았다는 한 스와니 거주 한인은 "예방주사를 맞았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이번 독감은 항생제를 복용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독감 감염으로 인한 고생담을 털어 놨다. .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