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의사에게 사망 진단을 받고 검시국으로 옮겨졌던 사람이 부검 직전 코 고는 소리를 내는 바람에 살아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황당한 상황이 스페인에서 발생했다.
BBC는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해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의 한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죄수가 수감실 안에서 숨을 쉬지 않고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교도소 소속 3명의 의사에 의해 사망 진단이 내려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부활’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쓰러진 수감자 곤잘로 히메네스를 살핀 의사들은 그에게 맥박이나 호흡, 체온 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사망 진단을 내렸고, 히메네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부검의 3명이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위해 메스를 들고 부검을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 코 고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히메네스가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하마터면 살아 있는 사람에게 부검 칼을 댈 뻔 했던 부검의들은 황급히 그를 중환자실로 옮겼고, 24시간 후에 의식을 회복한 히메네스는 아내의 안부를 물어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