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등에서 발견되는 베드버그(빈대) 문제가 LA시가 전국에서 4번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충처리 전문회사인 ‘오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LA 지역에서 베드버그 처리를 위한 서비스 요청 건수가 뉴욕보다 많아 전국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패치 닷컴이 전했다.
패치 닷컴은 그동안 베드버그 문제는 뉴욕의 호텔과 아파트, 호텔, 영화관, 레스토랑 등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오킨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LA가 훨씬 심각했다는 것이다.
오킨사의 2016년 12월1일부터 2017년 11월30일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베드버그가 가장 많은 도시는 볼트모어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워싱턴 DC, 시카고, LA의 순이었다. 그리고 콜럼버스,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뉴욕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드버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집에서는 ▲정기적으로 집에 있는 침대를 점검할 것 ▲정리를 깔끔히 할 것 ▲밖에서 가져오는 물건은 집에 들이기 전 한번 더 점검할 것 ▲잠재적으로 감염이 될 것 같은 침대라인이나 커튼 등 건조를 주기적으로 시킬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 여행 중에는 ▲호텔이나 숙소 리뷰 확인 ▲베드버그가 숨어있을 만한 곳을 찾아 확인할 것 ▲벽과 침대에서 짐을 최대한 떨어뜨려 놓을 것 ▲여행 후 집에서 짐을 풀지 말고 집 밖에서 최소 15분 동안 모든 짐을 건조시킬 것 등을 권했다.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