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륙에서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얼어붙는 창관이 연출됐다.
CNN은 폭포수 전체가 얼어붙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폭포 주위의 수증기가 찬 공기 때문에 얼어붙어 마치 폭포가 통째로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언 부분 아래서 강물은 평소처럼 흐르고 있다고.
캐나다는 요즘 한낮 최고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 정도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같은 한파로 폭포 주위의 수증기가 얼어붙으면서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동장군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얼음궁전으로 변모시켰다며 나이아가라 폭포가 완전히 얼어붙은 것은 아니고, 얼음 밑으로는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물이 완전히 얼어붙은 경우는 역사상 1848년 한 차례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추위 덕분에 연출된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나이아가라 폭포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1993년 이래 처음으로 평년보다 10∼15℃ 낮은 기상이변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