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공공장소서 떼쓰더라도 화를 참아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1-17 10:10:31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공장소에서 울며 떼쓰는 어린 자녀를 달래는 부모를 보면 아이보다 부모가 더 안쓰럽게 느껴진다. 아이가 우는 이유를 불문하고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답답하고 당황스럽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렇지만 자녀를 키워 본 부모라면 어린 자녀가 갑자기 울며 떼를 쓰기 시작하면 부모로서의 자상함과 냉정함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을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된다. 

 이른바 ‘울화 행동’(Tantrum)이라고 불리는 이런 행동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이 적어도 한번쯤 겪게되는 현상이다.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 과정임을 모르는 부모중에는 아이들의 울화 행동에 정상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모를 때가 많다. 대신 아이들이 떼를 쓰는 것은 잘못 된 행위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자녀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지 않고 어른도 화로 아이의 울화 행동에 대처하려고 하는데 아이의 화난 감정만 악화시킬 뿐이다. 

 미네소타 대학의 마이클 포트갤 신경학과 부교수는 “‘무엇이 아이들의 울화 행동을 만드나’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울화 행동의 원인에는 ‘화’(Anger)와 ‘절망’(Distress), 여기에 ‘슬픔’(Sadness)까지 복합적으로 녹아있다”라는 것이 포트갤 교수의 설명이다. 울화 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처음에는 화를 내다가 화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절망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슬픔에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일반적인 울화 행동의 단계다. 아이들이 울화 행동의 마지막 단계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울음이 부모로부터 ‘위안’과 같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헬렌 에거 아동정신과전문의에따르면 2세 아동중 약 75%는 3개월에 적어도 한차례 이상 울화를 터뜨리는 행동을 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3세가 되면 울화 행동 횟수가 더 잦아지고 4~5세 이상이 되어야 횟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울화 행동은 아동 성장 과정에서 불안한 감정과 공격적인 성향이 최고조에 이를 때 나타나는데 언어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연령대가 흔히 보이는 감정 표현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렇다면 부모는 울음을 그치지 않고 막무가내로 떼쓰는 아이를 어떻게 달래야 할까? 부모가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하는 대처법은 단순히 말로 달래려는 시도다. 에거 교수는 “울화 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부모의 말에 반응하는 일은 거의 없다”며 “대신 부모는 자녀를 품을 수 있는 ‘그릇’(Container)이 되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충고했다. 

 포트갤 박사는 울화 행동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이 울화 행동을 통해서 부모의 주의를 끌려고 하는가, 아니면 음식이나 장난감 등 눈에 보이는 것을 원하는 것인가, 하기 싫은 행동을 멈추기 위한 목적인가 등 울화 행동을 보이는 이유를 파악하면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 

 에거 교수에 따르면 아이들이 배고프거나 피곤할 때 울화 행동을 자주 사용한다. 또 일상적인 생활 패턴과 많이 다른 일이 발생할 때도 울화 행동이 나타나기 쉽다. 화나 절망이 원인이 된 울화 행동은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고 별다른 이유 없이도 울화 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있다. 집안에서보다 학교나 교회, 유치원 등 공공 장소에서 울화 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는 부모들의 주의가 더 필요한 경우다. 

 또 울화 행동이 하루에 한번꼴로 잦고 사람을 차거나 무는 공격적인 행동, 물건을 부수는 등 심각한 행동이 뒤따르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도 분류된다. 심각한 울화 행동을 나타내는 어린 자녀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녀가 성장해 불안, 초조, 우울증 등 정서 장애로 발전할 수 있기때문에 부모가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욕 타임스><준 최 객원기자>

공공장소서 떼쓰더라도 화를 참아라
공공장소서 떼쓰더라도 화를 참아라

공공 장소에서 울며 떼쓰는 자녀에게는 어떤 말도 소용없다. 우선 아이의 감정을 감싸주는 행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로렌스빌 코스트코 만장일치 승인
로렌스빌 코스트코 만장일치 승인

코스트코, 토지매입 뒤 착공교통혼잡 해소 최대 관건 로렌빌시가 관내 316도로 인근에 들어서게 될 코스트코 매장 건설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로렌스빌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성매매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 기습단속
성매매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 기습단속

9개 업소 압수수색...6명 체포GBI∙HSI등 6개월 합동수사경찰 "동일 범죄조직과 연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9개 업소에

“장사가 너무 잘돼서..." 로렌스빌 칙필레 매장 이전
“장사가 너무 잘돼서..." 로렌스빌 칙필레 매장 이전

주변 교통혼잡까지 야기하자  물려드는 고객들로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까지 야기한  칙필레 매장이 이전한다.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인근 둘루스 하이웨이와 프로페셔날 드라이브 교차로에

'한국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한국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한국 유명 택배사 사칭해“범죄품 발견” 불안 조성여권 등 개인정보 요구미 주 한인사회‘주의보’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외공관 사칭 사기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유명 택배회사를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청으로 통합돼사업 중복 논란 끝 폐지현 직원 절반 실직 위기 사진은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모습. [연합] 한국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의 하나로 재외동포 지원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한국어교육 10개 단체 칼리지보드에 공식 요청10만명 서명운동 전개LA 한인축제서 캠페인 미국 고등학교에 한국어를 정규 대학 선이수(AP)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미주 한인사회의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연방 자격기준 대폭 축소난민·망명 신청자 대거 제외 10월1일부터 합법체류 신분을 가진 이민자들에 대한 메디케이드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수십만 명 규모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사무실 대신 공구 잡은 뉴욕 여성들 열쇠공·배관공·정비사로 고소득 AI 시대에 떠오른 새 진로 뉴욕에서 사무직을 벗어나 배관·정비·열쇠 수리 등 기술직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고 있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양사 장부규모 27억달러이용율은 10.3%로 저조업그레이드 좌석 부족에‘활성화 마련해야’지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이 적립해 놓은 마일리지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마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6,000만명 추가가입 혜택출생아 1,000달러 종잣돈장기 자산형성 기회 확대 아동 장기 투자 프로그램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가 부모나 보호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 개설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