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 치어리더, 학교 제지 불구 강행
케네소주립대(KSU) 치어리더 학생 5명은 10일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기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무릎꿇기' 퍼모먼스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케네소주립대 치어리더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 시적 전 국가 제창 시 무릎을 꿇었다. 학교 당국은 며칠 후 치어리더들의 이 같은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학교측은 이 조치는 학생들의 무릎 꿇기와는 관계 없으며 오래 전부터 준비돼 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결국 1주일 뒤인 지난 7일 열린 경기에서 국민의례 시 치어리더들은 경기장 안으로 입장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건물 속 통로에서 무릎을 꿇었다.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일부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치어리더들은 이런 행동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다.
3학년 학생인 슈론드라 영은 “두려움 보다 우리의 열정이 분명 더 강하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조셉 박 기자
KSU 치어리더들이 지난달 30일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시 무릎을 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