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얼라이브 여론조사>
백인여성후보 노우드 28%
흑인여성후보 보톰스 15%
12월 결선투표 진출 유력
점점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애틀랜타 시장 선거는 결국 흑백 여성 후보간 결선 투표에 의해 정해질 가능성이 짙어 지고 있다.
채널 11얼라이브 TV가 지난 9월 26일 서베이USA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 애틀랜타 시의원인 메리 노우드 후보가 2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역시 현 시의원인 케이샤 랜스 보톰스 후보가 15% 지지율로 2위를, 현 시의회 의장인 케사르 미첼 후보가 10%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특히 보톰스 후보는 최근 5주 동안 실시된 여러 여론 조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여 노우드 후보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지지율 1위 노우드 후보와 2위 보톰스 후보는 각각 백인과 흑인 여성으로 결선투표가 거의 유력시 되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 흑백 대결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분석 결과 노우드후보는 백인 유권자의 40%의 지지를 얻었고 흑인 유권자들에게도 19%의 지지를 획득해 전체 2위 보톰스 후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흑인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또 골수 공화당 유권자의 61% 그리고 골수 민주당 유권자의 22%가 노우드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디.
반면 보톰스 후보는 흑인 유권자로부터 23%의 지지를 얻어 유일하게 1위를 기록한 것 외에는 골수 민주당유권자에게 조차 1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애틀랜타 시장 선거는 현재의 판세가 이어질 경우 11월 7일 본선투표에서는 아무도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 결국 12월 5일 상위 두후보가 겨루는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애틀랜타 시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흑백 여성 후보가 차기 시장직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5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이우빈 기자

애틀랜타 시장 선거 후보들. 맨 위 가운데가 보톰스 후보 맨 아래 왼쪽이 노우드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