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테크노파크 산하 11개 업체 참가
"한국상용차 부품업체 북미 진출 계기"
다수의 한국업체를 비롯해 2천여개 이상의 상용차 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북미주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북미상용차쇼(NACVS)'가 25일 오전 첫 막을 올렸다.
오는 28일까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미래VC, 두성 SB 테크, 레오포지, TAGD, 오케이테크, 대우전자부품, 세명테크, 라피엔, 우신 인더스트리 등 11개의 한국 부품 및 IT업체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업체들은 전라북도에 위치한 상용차 및 특장차 관련업체들로 '스마트 코리아'라는 이름의 부스를 마련해 상품들을 전시 및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북테크노파크 채경훈 선임연구원은 "여러 상용차 기업들이 한국 부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가 한국 상용차 부품업체의 북미진출에 많은 첫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 선임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96%의 상용차들이 전라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 동안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한국 상용차 관련 기업지원 업무의 일환으로 6년간 독일에서 독일상용차전시협회가 주최하는 상용차 박람회에 참가해 왔다. 그러던 중 협회가 북미에서 첫 박람회를 시도해 전북 테크노 마트 내 11개 기업이 참가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락 기자
25일 열린 북미상용차쇼 전경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북미상용차 박람회에서 '스마트 코리아' 부스가 마련돼 한국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