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단행할 ‘반 이민’ 행정명령에서 입국 제한 적용국가가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4일을 기해 만료되는 6개국(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출신 입국 제한 행정명령을 대신할 새로운 반 이민 행정명령 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새 반 이민 행정명령은 적용되는 입국 제한 국가를 현재 6개국에서 8~9개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전 행정명령과 달리 별도 유효기간을 두지 않고 무기한 적용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당초 입국 제한 국가를 테러리스트에 대한 정보를 미국에 넘겨주지 않거나 신뢰할 만한 여권을 사용하지 않는 17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이중 절반이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 행정명령 적용 국가를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