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제조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말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월 제조업생산이 전월보다 0.9% 줄었다고 15일 발표했다. 미국의 제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으로 텍사스 주의 원유 정제 활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체 제조업생산을 위축시켰다. 광산 부문은 0.8%, 전기·가스·상수도 등 유틸리티 부문은 5.5% 각각 하락했다. 허리케인 변수가 일시적 요인이기는 하지만, 9월과 10월까지는 제조업생산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연방상무부는 7월 기업재고가 0.2%(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도 0.2% 증가였다. 기업재고 변화는 분기 국내총생산(GDP)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9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내렸지만 월스트릿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