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대 연구팀 공식 확인
‘상처에 침바르면 낫는다’라는 옛말이 허무맹랑한 거짓말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칠레 대학교의 빈센트 토레스 교수와 그의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의 타액에는 상처를 낫게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공식확인됐다.
생물학 및 의학조사 비영리단체 FASEB이 최근 공개한 토레스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타액에 포함된 단백질 히스타틴-1은혈관의 구성을 촉진시켜 상처를 빨리 낫게 해준다.
토레스 교수는 “이번 발견은 의학 및 생물학에서 외상부위의 세포를 회복하는 방법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부모가 자녀의 상처부위에 키스하는 행위는 단순한 애정표현을 넘어 일종의 효과좋은 상처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
한 여성이 자신의 자녀의 상처부위에 키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