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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노인 타깃 전화사기

미국뉴스 | | 2017-08-21 18:18:1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손주 감옥에 있으니 변호사비 기프트카드 사서 보내라” 

“복권 당첨됐으니 수수료 보내라”등 갖은수법 동원 돈 갈취

경찰“관공서·학교 등서 전화로 돈 요구안해” 주의당부

 

뉴욕과 뉴저지 일원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사기(Scam) 범죄가 끊이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손주가 납치를 당했다거나 복권에 당첨돼 수수료를 먼저 보내야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는 등 갖가지 수법을 동원해 사기범들이 돈을 뜯어내고 있다.

퀸즈에 거주하는 한 80대 여성은 손자가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있다며 변호사 비용으로 1,800달러어치를 기프트 카드를 사서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 

손주가 감옥에 있다는 소식에 당황한 이 여성은 곧장 은행으로 가서 돈을 찾아 기프트카드를 사서 보내려고 하는 찰나에 다행히 손자와 통화가 되면서 전화가 사기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

뉴저지 릿지우드의 75세 남성 경우는 복권에 당첨돼 95만달러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며 수령하기 위해서는 처리비용으로 1,600달러를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입금시켜 줄 것을 전화로 요구받았다. 이 노인은 정말 복권에 당첨된 줄 알고 당첨금 처리 비용을 사기범에게 송금했다가 피해를 고스란히 피해를 봤다. 

이외에 ▶학교에서 손주가 상을 받는다며 비용을 요구하거나 ▶ PSE&G 전기회사를 사칭해 미납된 요금으로 인해 단전 조치하겠다며 전기요금을 요구하는 경우 ▶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해 세금 미납으로 체포한다고 하는 경우 ▶ 소방국이라고 전화걸어 도네이션을 요구하는 경우 등 전화 사기수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

경찰 당국은 이와 관련 “학교나 관공서 등에서는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거나 기프트 카드나 송금을 하라는 등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해 결제를 유도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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